한국의 사라 폴리(캐나다 드라마 로드 투 애번리 아역 출신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라고 여겨지는 구혜선 감독이 연출한 영화 <복숭아나무, 2012>가 지난 10월 말에 개봉하고 조금 인기를 끌다가 소리 없이 극장에서 내려졌습니다. 뉴스는 요란했는데 관람한 분은 별로 없는 독립영화 성격의 영화였지만 객관적으로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동화 분위기와 음악, 스타 연기자들의 연기가 잘 어울어졌습니다. 구혜선 감독의 두번째 장편영화이기 때문에 이제는 베테랑급 연출에 올라선 것이 보였고 더 능숙하게 되면 캐나다의 사라 폴리처럼 우리나라 여성 감독을 대표할 수 있는 연출자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영화 <복숭아나무>에 빨강머리 앤이 소재로 쓰였습니다. 메이저급 한국 영화에 빨강머리 앤이 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