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AS

(놀랍게도 위 둘은 동일인입니다.) 옷이랑 모자만 어떻게 했을 뿐인데 저렇게 인상이 확 달라질 줄이야. 휘웅이 얘가 12살 + 여자아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패션에 관심 없는 남자아이이니 혼자 코디해서 입었을 리는 없고, 엄마가 챙겨준 옷이지 싶은데... 엄마가 잘못했네요... 반면 여자 주인공인 봄이는 ORAS에서 제법 괜찮게 리파인되어서, 해괴망측한 모자는 여전히 그대로인 휘웅이가 상대적으로 병맛같아 보이는 효과가. 옷은 전신수영복처럼 생겨서 관점에 따라 괜찮을 수도 있는데, 모자가 정말 심하게 이상합니다. 모자라도 좀 벗으면 괜찮을 것 같은데 말이죠. 어쨌든 챔피언인 돌덕후 성호는 디자인이 꽤 괜찮으니, ORAS의 곶통받는 남자 캐릭터 투탑은 단연 휘웅과 윤진

Y에서 이미 아이앤트를 이용한 꼼수로 슈퍼싱글 50연승을 달성한 바 있지만, 어쨌든 알파사파이어로 이주했기 때문에 호연지방의 배틀하우스도 깨야 할 것 같더군요. 피도 눈물도 없는 포덕으로 진화한 민진과의 이벤트를 보기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아이앤트/파르셀/골루그 조합입니다. 골루그는 그냥 리본 받으려고 끼워놓았는데 - Y에 원래 사용하던 골루그를 두고 왔기 때문에 알파사파이어의 골루그는 마스터배틀리본이 없습니다 - , 그냥 관광객으로 넣어둔 골루그가 의외의 활약을 해서 연승이 끊길 뻔했던 위기를 두 번이나 넘겼습니다. 역시 골루그님은 우주 최강이야! 그리고 결국 손쉽게 승리. 라뉴이가 내놓는 복붙로스 삼형제, 아시다시피 전부 얼음에 약점 찔립니다;; 껍질깨기 쌓은

그냥 플래그 가져가지 말라고 솔직하게 말해라, 응? 아주 배치를 개떡같이 해놓으셨네요;; 난 네놈의 플래그가 필요하단 말이다. 한카리아스나이트 조건이 얼마나 빡센데... 제 비밀기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원래 116번 도로에 있었던 걸 비밀의 꽃밭 401호로 이사했는데, 기본적인 구조는 전에 쓰던 비밀기지와 유사합니다. 겉보기엔 플래그를 가져갈 수 없도록, 울타리를 이용하여 막아 놓은 것 같지만 실상은 저 한칸짜리 풀숲을 통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렇게 아예 막아놓은 개노답 구조는 아니에요(...) 그나저나 아직 플래그는 75개밖에 못 모았습니다. 사실 쓸 일도 없긴 하다만, 한카리아스나이트 받기 참 힘드네요.

도감 때문에 한숨 나온다고 징징거렸던 게 어제인데, 벌써 호연도감을 완성했습니다. 이미 도감을 완성해서 골드카드까지 받은 바 있던 Y에서 상당 부분 지원을 받았고, 그 외에는 사진무늬 비비용으로 낚았는데, 완전 초스피드로 교환되어서 제가 더 놀랐습니다. 중동 지방 포켓몬 유저들은 비비용만으로도 도감을 다 채울 수 있다는 농담이 농담 같지가 않네요;; 포켓몬스터 Y에서 전국도감 모으던 때에는 아직 포켓몬 뱅크 지르기 전이라서 GTS 돌려막기로 간신히 달성했거늘... 그리하여 24시간만에 호연도감을 완성하였습니다. 포켓몬스터 ORAS에서의 호연도감 볼륨은 총 211종. 그 중 2종은 지라치와 테오키스로, 환상의 포켓몬이기 때문에 도감 완성 조건에서 제외됩니다. 실질적으론 209종인 셈이죠.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