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코미디와 따뜻한 감동이 있는 프랑스 영화 <미라클 벨리에> 시사회를 보고 왔다. 세자르 영화제 신인여우상 수상, 프랑스 박스 오피스 3주 1위의 흥행 등에서 입증되었듯이 영화가 주는 재미와 감동이 매우 흡족하여 이번 시사회의 반응이 상당했다. 그만큼 영화 속 장애에 관련된 시사적 또는 드라마적 스토리의 풍부함이 컸으며 과격하리만치 당차고 발칙한 농담이 오고 가는 등 코미디의 농도도 상당한 영화였다. 유일하게 청각장애 없이 태어난 주인공 여고생 '폴라'가 장애의 편견에 정면 돌파를 시도하는 사랑 넘치고 씩씩하고 다소 다혈질적인 가족 안에서 통역 등의 대변인 역할과 가족 생업을 위해 쉴 새도 없이 뛰어다니는 중에 딴 뜻으로 얼떨결에 시작한 합창단에서 노래 재능을 발견하게 되어 처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