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자리의 유선인터넷이 먹통이더군요. 오래전부터 그랬다고 합니다. 인터넷 회선 불량은 대공사가 되기 십상이라 섣불리 건드리기 어렵습니다. 뭐 그래도 무선으로 그럭저럭 되더군요. 헌데 최근 사람이 하나 나가면서 그 사람 빈자리 파티션에 웬 코드가 하나 나와있더군요.뭐지? 하고 파티션 뒤를 열어보니 바로 스위칭 허브가 나옵니다. 이거 연결하니 유선인터넷 잘 되네요. 그 자리 않아 계셧던 분은 언제부터 뽑아놨는지 참 궁금해 집니다. 아주 오래전에도 파티션 내에 넣어 놓은 공유기가 과열로 나가서 고생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한방 먹었습니다. 설비공사 하려면 저런 파티션 내에 공유기 넣는 방법은 좀 안 했으면 합니다. 사람이 바뀌고 바뀌다 보면 오래 묵은 인터넷 배선은 고르디우스의 매듭이 되기 십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