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포스트: 78|아이템:북촌(46)
Tags

Posts

78 posts
성당 여행; 서울 가회동성당

성당 여행; 서울 가회동성당

Dark Ride of the Glasmoon|2016년 11월 16일

지난 10월의 출근길 성당 마실, 한옥과 양옥이 만난 서울 가회동 성당입니다. 가회동은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 그리고 삼청동 아래의 동네입니다. 흔히 말하는 '북촌'의 중심이 되는 동이기도 하죠. 안국역에서 길을 따라 북촌으로 올라가다보면 왼편으로 인상적인 한옥을 만나게 되는데, 여기가 바로 가회동 성당입니다. 길에서는 한옥의 담과 지붕만 보이지만, 이렇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 뒤에 놓여진 양옥 성당을 만나게 되지요. 즉 성당의 앞마당에 앉은 한옥이 사랑채 역할을 하고 있는 셈. 그렇다고 나중에 덧붙여지거나 대충 만들어진게 아니라 처음 설계 당시부터 구상되었으며 공사도 제대로된 적송(赤松)을 가지고 대목장이 손질하여 충실

삶이 예술이 되고 문화가 되는 곳, 북촌 번외편

삶이 예술이 되고 문화가 되는 곳, 북촌 번외편

새날이 올거야|2016년 2월 1일

오랜 삶의 흔적은 그 자체로 예술이 되고 문화가 된다. 서울 도심엔 하루가 멀다 하고 화려함 일색의 새 고층건물들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고, 어느덧 스카이라인 및 거리의 풍경마저 크게 변화시키고 있지만, 속살을 한꺼풀 살포시 들춰보면 그의 이면엔 동시에 우리 같은 평범한 서민들의 삶이 녹아들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다.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이어져오며 명맥을 잇고 있는 서민들의 담백한 삶의 모습과 도심의 화려함 및 세련됨이 묘한 대비를 이루는 덕분에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에도 볼 만한 것들이 꽤나 즐비하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운다. 북촌이란 지역은 그러한 이유 때문에 어느 곳보다 소중하다. 그냥 과거를 박제하여 인위적으로 꾸며 놓은 곳이 아닌,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로 여전히 사람들의 생활 터전

북촌 한옥마을의 백미 '북촌 8경'을 거닐다

북촌 한옥마을의 백미 '북촌 8경'을 거닐다

새날이 올거야|2016년 1월 31일

강력한 한파로 옴짝달싹할 수 없었던 지난 주와는 달리 이번 주말은 더없이 포근했다. 북촌 한옥마을을 거닐며 흔적을 남겼던 지난 포스팅을 통해 약속했던 대로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았던 이번 주말을 이용, 북촌 한옥마을의 정수라 할 수 있는 '북촌 8경'을 사진에 담아 보았다. 서울시는 2008년 북촌 한옥마을 중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지점 8곳을 선정, 일찍이 '북촌 8경'이라 명명한 바 있다. 북촌 한옥마을의 입구엔 여행을 안내하는 데스크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고, 이곳에서 배포하는 안내 유인물엔 북촌 8경을 비롯한 북촌 한옥마을 전반에 관한 상세한 지도와 함께 친절한 설명이 덧붙여져 있다. 지난번 북촌 마실 때 받아온 안내문에 따라 우리는(그래봐야 나와 아내 둘뿐이지만) 나름 동선을 그려 보았다. 생각보

인왕산 등산

인왕산 등산

오오카미의 문화생활|2015년 9월 18일

청명한 가을하늘이 너무 좋아서 친구 준짱과 함께 오랜만에 산에 올랐다. 금빛 호랑이가 지키고 있는 인왕산 오랜만이다. 세계로 미래로 안보가 근본이라 쓰여 있는 경찰 홍보물에 사용된 사진은 경회루의 야경. 캐치프레이즈와 배경사진의 관련성은 의문이지만 청와대가 인접한 산인 만큼 인왕산과 북악산 곳곳에선 경계근무 중인 경찰을 볼 수 있다. 인왕산은 338미터 높이의 산이다. 정상까지는 한 시간 정도 소요된다. 그늘 진 등산로였음에도 산을 오르다 보니 더위가 느껴진다. 약수터의 물은 말라 있었으나 조금 더 올라가니 물을 담아놓은 식수대가 있었다. 물은 다소 미지근했지만 갈증을 달래주는 고마운 물이었다. 인왕산의 중턱에 올라서니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