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여행(2017년 1월 19일~23일)] -넷째날(1월 22일)- 아침 10시쯤 됐을까. 호텔방에 놓인 인터폰이 시끄럽게 울렸다. 카운터에서 언제 방 빼냐고 묻는 전화였다. 보통 호텔 체크아웃은 12시 아닌가? 여기는 10시 반이었다. 잠에 취해 일단 씻고 짐을 쌌다. 이날은 일정이 빡빡했기 때문에 서둘러야 했다. 짐을 둘러매고 일단 삿포로 기차역으로 향했다. 큰 코인락커 하나를 열어서 짐을 몽땅 우겨넣었다. 이날 도전과제는 노보리베츠 가기. 그리고 점심 먹기였다. 겨울 홋카이도에서 한 사흘 지내보니 해가 엄청 빨리 진다는 걸 알았다. 오후 5시만 지나도 어둑어둑해졌다. 갔다 온 친구에게 미리 알아본 결과 노보리베츠 기차역에서 노보리베츠 온천지대는 꽤 멀다고 했다. 그럼 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