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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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운봉 산행과 망월사 부처님 만나기

자운봉 산행과 망월사 부처님 만나기

지난 2월 대장암 수술을 마치고 반 년 동안의 항암치료 의무방어를 마친 뒤 가을 하늘이 한껏 높아가는 어제 아침 의정부둥지에서 가까운 망월사로 향했습니다영 입구에 이르러 여느 망월사로 가는 산길이 아닌 심원사를 거쳐 골짜기를 탈 수 있다는 안내도를 믿고 오르기는 했는데영 쇠줄과 밧줄로 엮어진 바위도 오르고 바위틈 사이로도 지나면서 신흥대학 입구 “김밥나라”에서 싸준 김밥으로 아침을 대신했지영 그곳에서 바라본 의정부 시가지와 마주한 수락산은 아침 햇발에 내 눈을 찡그리게 했지만, 가을볕에는 딸을 내보낸다는 속담에 가을 햇빛을 한 아름 받아보았습니다영 그런데, 멀리 낯익은 두꺼비바위가 반길 무렵 망월사는 점점 더 멀어져만 가는 것을 느꼈고 선인봉이 코앞에 다가설 무렵에는 힘에 부치더군영 지나는 상추

양주 불곡산 숲길과 양주향교 탐방

양주 불곡산 숲길과 양주향교 탐방

지난 은봉산 숲 탐방에 이어 양주시 숲해설사 이정은 선생님과 함께 8월 29일 양주시청 청사 바로 옆에 있는 불곡산 숲을 탐방하였습니다영 아홉 구비의 계곡(이정은 선생님께서 일일이 셈을 하셔서 알았습니다영)을 넘으면서 산불이 난 듯한 흔적과 여러 참나무들을 구경하고, 불곡산 회양목 자생지 안내판을 돌아 나올 무렵(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는데, 직접 만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영), 양주향교를 지키시는 관리사 분을 뵈었습니다영 가을볕을 무릅쓰고 향교 곁 텃밭을 일구시던 관리사 분께서 일손을 놓으신 채, 저희들을 다정하고도 친절히 안내해주셨는데영_대성전도 직접 보여주시고 명륜당 안에 있는 (단기 4183, 서기 1850, 철종 1)도 보여주셨습니다영 이 날 관리

양주 은봉산 숲 탐방

양주 은봉산 숲 탐방

하늘이 파아란 빛깔을 뿜으며 멀어져만 가가을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듯하네영따가운 햇살은 아직 여름이 다하지 않았다고광장의 촛불처럼 제 얼굴을 간지럽히네영양주시 숲해설사 이정은 선생님의 초청으로 찾은 양주 은봉산백석읍 동화아파트 앞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간단하게 분식집에서 김밥으로 점심을 찍고 커피를 홀짝 거리면서 산길을 따라 올라갔어영사람들의 손길을 탄 곳은 갖은 채소밭이 반기고 있으면서도 아직은 푸르름을 간직한 숲이 찬찬이 반기고 있었답니다영틈틈이 만나는 나무 의자에 앉아 쉬면서 호젓한 산길을 눈에 그려보았어영어디선가 산을 타고 내려오는 분들이 뱀을 보았다고 하기에 나무를 하나 주어 이 선생님 앞잡이 노릇을 하면서 은봉산 약수터로 향했습니다영누군가 하나씩 쌓았을 돌무지를 만났고, 휘도는 산길을 얼마 간 걸으니

숭의전지에서 떠오른 노래 두울

숭의전지에서 떠오른 노래 두울

지난 7월 말 아홉 번째 항암치료를 마치고 고향에 가기 전 들러 본 연천 숭의전지장마가 다 하지 않았음에도 아픈 놈이 찾아간다고 하늘이 맑게 개어 반겨주더군영그래도 숭의전 앞 임진강 징파도에는 황톳물이 가득 주상절리를 헤치며 나아가더군영숭의전 뒤에 있는 잠두봉길을 따라 걸으니 자연스레 땀이 나더군영숭의전지 입구의 콸콸 쏟는 약수터에서 시원한 물 한 바가지를 곱씹어 먹으면서 떠오르는 노래 두 개가 있더군영노래마을의 (1990)과 정태춘의 (1990)고향에서 단기사병으로 면사무소에 근무하면서 테이프를 우편으로 주문해 들었지영그 때 면사무소에 근무하던 귀여운 후배가 테이프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듣더니, “오빠! 노래가 요상해!”하며 웃음을 날려 저도 ‘통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