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점차로 앞선 경기는 한 번도 져본 일이 없다는 다져스. 역시 타격만 믿고 가는 팀이다. 오늘의 MVP는 누가 봐도 워커 뷸러. 루키에게 너무 부담감 가는 경기가 아닐까 싶었는데 타점도 올리고 제대로 빅게임 투수 역할을 감당했다. 덕분에 불펜이랑 선발 로테이션이 너무 망가지는 일 없이 NLDS로 진출. 큰 기대는 안 하는 올해 포시라지만 그래도 난리쳤던 거에 비해선 괜찮은 출발이다. 오늘의 LVP는 누가 봐도 켄리 잰슨. 올해 포시에 큰 기대를 안 하는 이유 중 #1 쯤 되시겠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국 늘서 1등이다. 그거 자체는 다 좋은데 피타고리안 어쩌구 따지는 사람들한테도 좋은 떡밥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