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판 메인 포스터는 너무 마음에 안 들어서 다른 포스터 뭐 있나 찾아보다가 이걸 골랐습니다. 굳이 이걸 고른 이유는 티저 포스터는 호러블하고 언뜻 보면 다큐멘터리 포스터처럼도 보인다는게 재미있어서. 원제는 'Dawn of the Planet of the Ape'인데 국내명이 왜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영화를 끝까지 다 보고 나서도 별로 이게 내용에 맞는 제목이라는 느낌은 안 들어요. 원작 혹성탈출 시리즈는 안 봤고, 전편은 무척 재미있게 본 입장에서 나오기 전까지는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중간에 전편을 연출한 루퍼트 와이어트 감독이 하차하고 대체할 감독을 찾는데서 혼선을 빚었고 결국 맷 리브스 감독으로 결정되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