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정권

Category
아이템: 
포스트 갯수1

<노라노> 유신정권이여, 미니스커트를 허하라

By 새날이 올거야 | 2013년 10월 31일 | 
<노라노> 유신정권이여, 미니스커트를 허하라
패션 디자이너 노라노 선생은 85세의 노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길다란 속눈썹을 붙이며, 머리는 검게 염색한 채 고운 화장을 하고 다닌다. 연필을 쥐고 직접 디자인하여 가위로 오리며 재봉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흡사 젊은이 못지 않다. 그녀의 이러한 열정은 어디서부터 비롯되었을까. 영화는 그에 대한 물음으로부터 시작된다. 물론 그녀 앞엔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한국 최초의 패션디자이너, 우리 사회에 커다란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윤복희 씨의 미니스커트 디자이너, 기성복 시장을 개척한 사람, 한국 최초의 패션쇼를 열었던 인물 등등 절실함이 그에 대한 답이다. 일제강점기, 징용이나 정신대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어 17세에 택했던 결혼, 시댁과의 마찰로 인해 영 순탄치 않았다. 결국 19세에 이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