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통도사의 홍매화를 많이 보러 갔었는데 이번엔 전라도 순처에 있는 금전산의 금둔사에 납월홍매라는 홍매화가 일찍부터 핀다는 말에 가봤습니다. 복원 중인 절인지라 공사가 한창이긴 하지만 그래도 꽃보러 오신 분들은 많으시던~ 작지만 오밀조밀했네요. 금전산 금둔사 금전산은 처음 창건 당시 현우경에 석가세존의 500나한중 정진제일 금전비구의 이름을 인용하였고 산 위에 여러 모양으로 서있는 암석은 500나한이 선정에 든 모습이라 한다. 금둔사의 금은 부처님이고 둔은 싹이 돋는다는 뜻으로 일체 중생은 각기 불성을 갖추어 있기에 스스로 조건만 맞추면 누구나 부처님이 된다는 의미이다. 절 안에 보물 제945호인 금둔사지 삼층석탑과 보물 제946호인 금둔사지석불비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