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들은 엑소가 제일 잘 패니까...) 본인이 주로 관찰하고 분석하는 팬덤이 방탄소년단 팬덤인 아미 집단(이하 아미)이다 보니 가끔 엑소 팬덤인 엑소엘(이하 에리)은 안 까냐는 질문을 받는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일단 필자까지 끼지 않아도 될 정도로 에리를 까는 사람들이 많다. 일단 첫 번째로 에리 팬덤의 숙명의 라이벌 아미 팬덤들과 현재 연말 시상식 투표 기간으로 인해 과열되어 신나게 처맞고 때리고를 반복하고 있다. 두 번째는 다음 여초 까페 "여성시대"(이하 여시)로 과거에 에리들의 커뮤 장악으로 인해 고통받아왔던 여시회원들의 거센 반발이 시작된 이래로 지금까지 주기적으로 엑소와 에리들의 문제 언행 작성 글이 끌어올려져 줘팸을 당하고 있다. 세 번째는 아미들을 제외한 타 아이돌
도경수 잘 한다. ‘카트’에서 처음 봤을 땐 조금만 더 노력하면 조만간 연기를 잘 할 수도 있겠다 싶은 정도의 인상만 받았고 ‘형’에서는 연기를 잘 하긴 했지만 조정석 없이 혼자서도 이 정도 해 낼 수 있었을까? 궁금했는데 ‘긍정이 체질’ 보니까 혼자서도 잘 한다는 걸 알겠다. 보통 한국영화를 극장이 아닌 TV나 핸드폰으로 보면 대사가 안 들려서 자막이 깔렸으면 바랄 때가 많았는데 ‘긍정이 체질’은 대사가 많았음에도 도경수의 발성과 발음이 좋아 감상에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는 게 놀라웠다. 오히려 자막이 화면 하단에 깔려 있던 게 감상에 방해가 된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연기 공부를 제대로 오래 한 것 같다. 무엇보다 코믹 연기가 된다는 게 인상적이었다. 유치하고 오글거리는 대사가 많았음에도 억지로 웃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