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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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대 마에스트로가 잠들다. 베토벤을 위하여.

By A lovely way to spend a day | 2012년 9월 17일 | 
이곳에 대 마에스트로가 잠들다. 베토벤을 위하여.
난 가요를 거의 듣지 않는다. 초등학교 저 학년 시절, 부모님이 새해선물이라고 한가득 사다놓은 cd케이스는 전부 클래식이었고 그 때 엄마가 틀어놓으신 베토벤 소나타 월광 1악장을 들은 것이 클래식에 발을 들여놓은 첫 계기였던걸로 기억한다. 아직 알파벳을 잘 몰라 작곡가 이름조차 제대로 읽을 수 없던 초딩이 몇 백년전 귀족들이 듣던 클래식을 친구들이 가요 듣던거마냥 줄창 들었었으니 내 취향도 참 마이너 하다.. 그 때 좋아했던 곡으로는 베토벤 교향곡이 1악장과 3악장, 4악장이었고 베토벤 소나타 전부와 쇼팽의 왈츠와 에뛰드 시리즈, 이건 클래식이라기엔 좀 그런가? 무솔로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이였다. 아마 클래식을 좋아하는 어머니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 지금도 가요는 잘 안듣고 주로 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