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를 가보게 된 건 처음인데 친구 해찬이가 티켓이 남는다고 해서, 이래저래 좋은 기회가 생겼다. 유진이가 야근하느라 결국엔 혼자보게 되긴 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혼자 보는 영화이니만큼 나름대로 기운을 내서 봤다. 라스베가스에 갔다 온 게 한 3주 된 것 같은데, 영화로라도 갔다 온 곳을 보니 그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개인적으로 베가스는 한 1주일 넘게 있어도 (심지어 호텔에만 있어도..) 재밌는 곳 인 것 같다.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돈이라도 펑펑 쓸 일이 생긴다면 더더욱.. 젊을 때 날렸던 (물론 모건 프리먼은 나이먹고 더 활약하는 거 같긴 하지만) 남자들이 모여서 이렇게 찍은 영화기에 반가운 것도 있고, 한국에서 열풍인 꽃할배의 컨셉과 어떻게 보면 굉장히 비슷해서 친숙한 면도 있었다.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