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토끼

1000엔 택시를 타고 가보고 싶었던 곳은 하쿠토신사 白兎神社(백토신사)입니다. 흰토끼 신화와 관련이 있는 곳이죠. 가기 전에는 그 설화에 대해 잘 모르고 갔습니다. 단지 일전에 봤던 토끼 동상이 있던 신사가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그곳이 제가 여행 온 지역에 있다는 것 때문에 찾아간 것이죠. 나중에 설화를 읽으니 "아하~" 싶더라고요. 시로우사기 (흰토끼 신화) 옛날 흰토끼가 이나바현으로 건너오기 위해 꾀를 내었다. 상어를 불러 동족수가 얼마나 많고 적은지 비교해보자며 상어를 줄지어 세운 후, 헤아린다는 핑계로 바다를 건너와 "너희들은 내게 속았다"고 말했다. 이에 화가 난 상어가 토끼의 털을 모두 뽑아버렸다. 사구에 앉아 고통스러워 하는 토끼를 대국주명의 형들이 보고 바닷물에 몸을 씻고 바람에 말려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