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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그리고 고마워서 쓰는 글

담양, 그리고 고마워서 쓰는 글

생활|2012년 11월 5일

lc-a + 160NC 놀러갈게요. 라고 한마디 하시더니 정말 멀고 먼 거리를 놀러 온 블로그아빠. 그리고 그냥 내 친구와 셋이서 담양투어를 했다. 먹고 걷고 보고가 전부인 이 지루한 여행에 무슨 배짱으로 아빠를 끌어들였는지는 모르겠다. 너무 배려하면 되레 부담 느낄까봐 그냥 하고 싶은 대로, 되는 대로 시간을 보냈다. 시끌시끌한 소쇄원을 걷고, 식영정에서 판소리를 듣고, 관방제림에서 죽순빵을 먹고, 메타길을 걷고. 아쉽게도 가족자전거는 못타고(!) 다시 광주로 돌아왔다. 끝내 광주 비아 막걸리를 못 산 게 아쉬웠지만, 이담에 두병 사들고 상경하겠다고 약속드리고 헤어졌다. 블로그딸만 믿고 내려온 서울아빠와, 밑도 끝도 없는 만남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와준 가식이에게 감사해하며 글을 남긴다. 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