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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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TV brand story 《홀드(Hold): 나를 붙드는 벽》 3장 — 얼음의 벽
세수TV brand story 《홀드(Hold): 나를 붙드는 벽》 3장 — 얼음의 벽 북한산의 바람은 매서웠고, 겨울의 인수봉은 늘 그렇듯, 빛보다 먼저 얼어붙은 침묵으로 사람을 맞이했다. 그날의 국주는 혼자였다. 누구와 약속한 산행도, 정해진 루트도 오르려는 이유조차 없었다. 그냥, 떨어지면 죽겠지. 그 한마디가 그날의 출발이었고, 그는 그 말에 스스로 고개를 끄덕이며 배낭을 메었다. 눈은 얕게 내리고 있었다. 바위 위의 얇은 얼음층이 햇빛을 반사하며 보석처럼 반짝인다. 그러나 그 빛은 차가웠다 — 기온 영하 10도, 숨이 얼어붙는 공기였다. 그는 초입의 홀드에 손을 얹었다. 손끝의 감각이 처음엔 살아 있었다. 하지만 몇 미터를 오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