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답게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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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

연평해전

나답게 그렇게|2015년 7월 7일

2002년 월드컵때 나는 중1이였다.월드컵이라는 것이 뭔지도 잘 모르면서붉은티셔츠를 입고 친구들과 공원에 나가서 응원하는것이그저 재미있기만 했다. 어렴풋이지만 축구경기장면 밑으로한줄의 속보가 지나갔던것 같기도 했다.경기에만 몰두했었기 때문에속보자막은 신경쓰지도 않았다. 그때의 그 속보가이렇게 안타까운일이였을줄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월드컵에 빠져 목청이 터져라 소리지르고 있을때연평도에서는 포성이 울리고 있었다. 영화를 보는 동안 내 자신이 부끄러웠고,연평대전으로 인해 전사하신 군인들의 나이가대부분 20대 초반, 혹은 20대 후반이여서 더욱 더 안타까웠다.그분들 덕분에 무사할 수 있었고그래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새삼 우리나라가 휴전상태라는 사실이 생각 나기도 했다.존경

썅년이 되고 싶다. - 오늘의 연애

썅년이 되고 싶다. - 오늘의 연애

나답게 그렇게|2015년 1월 20일

"결정적으로 넌 흥분이 안되." 한쪽눈을 지긋이 감으며 이승기에게 속삭이는 문채원을 보면서저 영화 개봉하면 꼭 봐야지 마음을 먹었다. 최근에 끝난 연애상대는 착하고 좋은사람 이였다.무엇보다 나에게 헌신적이 였던 그였지만결정적으로 나는 그에게 남자다운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결정적으로 넌 흥분이 안되."라고 그에게 솔직히 말할 수는 없었기에빙빙돌려가며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대며지저분하게 그와의 관계에 마침표를 찍었다. 날씨의 여신인 문채원은 예쁘고 사랑스럽기라도 하지여신은 커녕 평범한 내가그에게는 아마 썅년이였을 것이다. 로맨틱 코미디의 여주인공은 하나같이 다들 매력적이다.예쁘고, 사랑스럽고, 몸매 또한 착하다.엉뚱발랄한 성격에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가 없다.그리고 그들의 공통점은 자기 감정에

엄마,아빠 오래사세요 -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

엄마,아빠 오래사세요 -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

나답게 그렇게|2014년 12월 21일

먼저 말씀드립니다.내용과 관련된 글이 언급될 수 있으니이 영화를 보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엄마 시험끝나면 님아 그강을 한번보러가자."돈아깝다며 영화관을 가도 떫떠름 하셨던 엄마인데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나왔던 인간극장이 인상깊었다면서먼저 영화를 보러가자고 하셨다.엄마를 모시고 영화를 보고 왔다. 물론 조조로.영화를 보고나니 엄마와 오길 잘했다.아빠도 모시고 올껄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낙엽을 쓸다가 젊은연인들 처럼낙엽뭉치를 서로에게 던지며 장난하고눈이오는 날에는 눈사람도 만들고눈을 먹으면 귀와 눈이 밝아진다며서로에게 먹여주었다.노부부라는 말 보다는 연인이라는 말이 더 잘어울렸다. 제목에서부터 풍기는 슬픈기운에어디서 울어야하나 기다리고 있었다. 할아버지가

나는 장그래일까? 안영이일까?

나답게 그렇게|2014년 12월 20일

"미생알아?" "아니. 그게 뭔데?" "직장인을 소재로 한 만화인데 한번봐바. 진짜 재미있어." "야 오타쿠도 아니고 무슨 만화야. 됬어." 이랬던 내가미생을 보라고 권유했던 친구에게 만화책을 빌리고드라마까지 챙겨보는 열혈팬이 되었다. 같은 직장인이기때문에 공감할 수 있었고장그래의 26이라는 나이때문에더 와닿았다. 드라마를 보며 울분을 삭히기도 했고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드라마를 보며 직장에서 나는 누구일까 생각해보았다. 스펙이 정말 뛰어난 장백기,능글능글한 한석률 두사람은 확실히 아니다. 지금의 팀은 개인주의가 강하다.야근을 강요하는 사람도 없다.그렇지만 챙겨주는 사람도,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다.모든것을 내가 알아서 스스로 해야한다.처음에는 낯설기도 하고 누가 좀 챙겨주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