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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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로 입사 지원을 받는 이유

소프트웨어 이야기|2020년 1월 1일

벌써 10년도 전이네요.그때는 일반 회사와 동일하게 이력서를 제출하는 방식이었습니다.이력서 만을 보고, 저희 팀과 맞을까를 판단하고, 면접을 진행했었죠.그런데, 매번 예상과는 상당히 달랐어요. 결과적으로 저희 팀도 시간을 낭비한 셈이고지원하시는 분도 시간과 노력을 허비한 셈이더라고요.그런 실수를 거친 뒤에, 진솔한 이야기를 먼저 나누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지금의 메일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바꾸었죠.그런데, 참 신기합니다.메일로도 진심은 전해지나 봐요. 저는 신입 모집이란, 팀의 새로운 멤버를 뽑는 일이기도 하지만지원하는 분에게는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갈림길이라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지원하는 친구가 이곳에서 행복하게 일을 할 수 있을까?또, 이 분야에 적성이 맞아, 잘 성장할 수 있을까? 함께

인턴 형식으로 신입을 뽑는 이유

인턴 형식으로 신입을 뽑는 이유

소프트웨어 이야기|2019년 12월 29일

지난 어드벤처 행사 때였습니다. 즉, 지푸라기로 빗자루 같은 공예품을 만드는 것이었죠.팀원 모두 열심히 만들기 시작합니다. 근데, 깜짝 놀랄만한 일이 일어났습니다.선생님이 다른 팀원 가르치느라 바빠하시는 동안휴님이 개구리 장난감을 샘플만 보고 다 만들어 버렸어요. 선생님은 깜짝 놀라시며, 이렇게 말하셨죠."아니 이걸 어떻게 만들었어요?나도 만드는 법 보면서 해도 한참 걸리는데...게다가 내 것보다 훨씬 잘 만드셨네~ 이런 일 처음이에요" 이 선생님이 바로 풀집공예박불관장님 이셨고.휴님은 2년전 노보 멤버가 된 순수 엔지니어입니다.이 행사가 없었다면, 휴님의 천재성을 발견하지 못했을 거예요. 인턴 형식으로 신입을 뽑는 이유는바로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을 찾기 위함입니다스스로 보

"큰 나무 아래에는 풀도 자라지 않지"

"큰 나무 아래에는 풀도 자라지 않지"

소프트웨어 이야기|2018년 1월 8일

"저기 큰 나무들을 잘 살펴봐봐.위를 보면 풍성하지만,아래에는 풀도 잘 자라지 않아요""오... 그러네요" "당연한거지?저 큰 나무가 햇볕을 다 받아 먹고 있으니아래에서 나무가 자랄 수 있나""그렇겠네요" "거장과 일하는 것은 훌륭한 일이지만그건 옆에 있을 때 이야기고,아래 있다면 그리 좋은 것만은 아닌거지. 그래서 선배는 비켜줄 줄 알아야 하는 것 같아.내가 운전대를 잡고 있는 것이 제일 안전하지만후배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성장하지 못할테니까""저한테 하시는 말씀 같네요" "아니야.나도 후배에게 운전대를 맡길 때면실수하면 어쩌지?사고내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두렵지. 그 두려움을 이겨내야 후배가 성장하고,선물로 든든한 오른 팔을 얻게 되니까용기내라고 내 자신에게 말하곤 하거든""네에~" "

레전드의 기억

레전드의 기억

소프트웨어 이야기|2017년 12월 19일

"그걸 혼자서 한다고?""네에, 혼자서 해보려고요" '아니 ROADM 장비를 어떻게 혼자서 하려고 하지?Cross Connection도 있어서 쉽지 않을 텐데...'(ROADM이란) LG때 비슷한 장비를 10명 엔지니어가 만들었었고그 이후 중견 업체에서는 5명 정도가 만들던 터라결과물이 안 나오면 어떻게 하지? 걱정이 앞섭니다. 하지만, 하겠다는 엔지니어의 의지를 이길 수도True 엔지니어의 고집을 꺾을 수는 없는 법,그렇게 프로젝트는 시작됩니다. 스케줄의 반이 지나갑니다.보이는 결과물이 아직도 없습니다.건물로 치면, 지하 기반을 다듬고 있는 거죠. 마음은 조급하지만, 스스로 다독이면서 기다립니다.후반부의 반이 지나갈 무렵,드디어 1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휴우~" 안도의 숨을 내쉽니다.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