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치와 응삼이의 하루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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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ost분석적 글쓰기 초고
열대과일 두리안의 껍질은 가시가 많고 악취를 내지만, 그 껍질 속에는 달고 맛좋은 과육이 가득하다. 어떤 이는 단지 거친 가시와 독한 냄새로 그 과일을 판단하고 또 다른 이는 그 이면에 담겨진 달콤한 과육으로 그 가치를 판단한다. 즉, 이 소설도 마찬가지다. 눈에 보이는 껍질과는 사뭇 다른 알맹이가 숨어 있다. 먼저, 이 소설의 주인공인 “나”의 곰스크로 가는 꿈이 좌절되었다는 사실이 소설 전체를 관통한다. 아마도 대다수의 독자들이 그 하나의 사건을 기저에 깔고 소설을 읽어 내려갔을 것이다. 그러고선 저마다의 결론을 내린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네. 꿈의 좌절이네 등등. 하지만 과연 주인공의 실패가 정말로 그저 실패이고 또 그것만이 작가가 말하고자 한 전부일까? 껍질을 하나씩 벗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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