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us Ultra : undergraduate

한 게임 개발자분께서 "못하면 욕먹고 잘해도 티안나는게 UI"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아닌게 아니라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대면하게 되는 UI는, 게임을 플레이하며 서서히 접하게되는 컨텐츠적인 면(스토리, 레벨, 전투 등)과 달리 좀 나쁘다 싶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짜증을 불러일으킨다. UI가 괜찮은 경우엔 처음에만 잠깐 "우와 편하다!" 하고 곧 익숙해져서 별 생각 없어진다. 블소를 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아 인터페이스 왜이래ㅡㅡ"하고 느꼈는데, 이 때 느낀 아쉬움을 담아 정리해보았다. 블소에선 21렙 기공사, 41렙 소환사, 25렙 기공사를 플레이했다. 직전엔 디아3, 그 이전엔 오랫동안 와우를 했으니 어떻게든 비교하게 되는 것이 인지 상정! 다만 "어 디아에선 안이랬는데" 하는 익숙함

이번 시즌 가장 자주 만나는 요정은 단연 쿠루밍이다. 쿠루밍/포클/리바이어선 레벨을 비교해보면 확실하다. 쿠루밍의 바스트샷은 분명 어머 귀여운 아가씨! 같은 느낌인데, 전신을 보면...음...엄...뭐가 어떻게 이상한지 설명하긴 어렵지만, 특히 첫 등장 시 배꼽 및 고간 근처가 확대될 때랑 다리가 보일 때가 ?? 이게 뭐지?? 싶은 느낌이다. 가슴은 차치하고서 남캐인가 싶었는데 요정은 전원 여성이라고 하고, 얼굴만 보면 귀여운데 전신은 뭔가...뭔가 이상해! 이와중에 뭐라 형용하기 힘든 이 기시감은 대체 뭘까 했는데, 그냥 이런 느낌이나 이런 느낌인듯! <출처: 스킵비트 18권> 쿠루밍 전신샷은 그냥 보여주지 않는 편이 낫겠어...

확밀아 플레이한 지 1주일이 지났다. 처음 시작했을 때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서 굉장히 헤맸는데, 위키를 봐도 잘 모르겠고 직접 플레이해봐도 잘 모르겠어서 ㅇㅇ? 한 상태로 무작정 플레이했다. 뒤늦게 여러 커뮤니티에 작성된 초보가이드를 읽고 이런 게임이었구나! 하고 깨달은 것이 그저께... 이하 몰랐던 점 + 알게된 점 정리. 0. 이름 짓기 제일 처음에 로그인에 사용하는 ID를 만들고 나면 이름을 정하라고 한다. 아무 생각없이 팬더가 들어간 이름을 지었는데, 곧 시나리오를 진행하면서 설마 이게 예쁜 아서 아가씨의 이름이 된건가 하는 두려움이 엄습해왔고, 전투 시에도 해당 이름이 뜨는 것을 보고 처음부터 새로 만들어야 하나 하고 굉장히 고민했다. 나는 게임을 시작할 때 작명에 약간의 규칙을

요정드랍 카드는 쿠루밍 풀돌, 카나리아 풀돌, 리바 -1돌, 알카 -1돌, 포클 -2돌, 키쵸우 -3돌, 지크 1장. 키라는 애초에 확밀아 시작한 이래로 본 적이 없어서...^.^ 어통기한이 끝나고 색동/묘묘/숟가락 정도만 겨우 들고 이웃분들 각성에 매번 10만~15만딜 정도만 해드리며 이번 합요일을 열심히 준비했는데, 더 쓸 것도 없이 이번 합요일은 대체로 레어파티^_T 심지어 레플파티도 아닌 레어파티였다는 점이 충격이었다. 제일 먼저 풀돌된 쿠루밍. 필요없어....1줄덱도 겨우 쓰는 무과금 유저에게 턴수를 요구하는 스킬은 무용하다^_T 얀신님이 시트링크 상위호환이라길래 제법 기대했는데, 다른 의미로 기대이상이었다.첫턴힐 말고는 힐하는걸 본 적 없지만, 내 부실한 덱에서는 스킬 필요없이 그냥 공

WOW의 진입장벽을 높이는 요소는 무수히 많지만, 처음 시작한 사람이 당장 크게 느낄 만한 장벽은 구질구질한 UI가 아닐까 한다. 이건 앤티크한 올드함이 아니라 outdated 에 가깝다. WOW는 오래된 게임이다. 2004년에 릴리즈해서 총 네 번의 확장팩이 나왔고, 콘텐트 뿐만 아니라 게임 룰이나 시스템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다. 그런데 UI는 이상할 정도로 변화가 적다. 유저가 직접 애드온을 제작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open해놓고는 "자 멍석을 깔아줬으니 알아서 잘 해보렴" 하는 느낌이다(실제로 애드온이 웬만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긴 하다). 가끔 퀘스트를 track하는 기능, 어그로 대상자를 알려주는 기능 등 인기 애드온의 기능을 그대로 흡수해서 기본 UI에 추가되는 것이 있긴 하지만, 큰 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