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궁전 피콜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아 이덕무가ㅠㅠ

By  | 2012년 8월 24일 | 
당신 돈내고 보러가는 것은 좀 그렇지만 딸내미들이 영화 쏜다고 하면 좋다고 하시는 울 엄느님께 몇 번이고 요새 흥행대박을 기록하고 있는 <도둑들>을 보러가자고 권했지만, 남들이 다 보는 것은 싫다고 극렬히 거부하시다 결국 엄마가 좋아하는 차태현이 나오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세 모녀가 함께 보게 되었다. 솔직히 나는 차태현이 나온다는 것밖에 몰랐고 이 영화가 사극인지도, 다루고 있는 주제가 얼음인지도 몰랐다.영화가 시작되고 차태현이 '덕무'라고 불린 것과 뭇 백성들이 한강에서 얼음을 캐고 있는 것을 보고 나서야 아, 조선후기를 다루고 있구나 하고 알게 되었다. 한문을 공부하고 있는 나에게 있어 이덕무는 책에 미친 바보, 간서치看書痴요, 서자 출신으로 가난하여 배를 자주 곯았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