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이케부쿠로 선샤인시티에서 야경보기](https://img.zoomtrend.com/2013/06/14/e0123138_51b9e5774b9e4.jpg)
즐거웠던 일, 성공한 일, 여행계획일 또는 여행갔던 일 등을 떠올리면 인간의 뇌는 도파민을 촉진시켜 의욕의 뇌로 만든다. 그래서 그런지 우울할 때 여행갔던 추억을 다시 회상해보고, 남는건 사진뿐이라며 카메라에 담기 바빴던 모습들을 다시 보며 여행기억을 더듬어본다. 그럼 가라앉았던 기분이 풀리고 세상이 마냥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일본의 여름은 무척 덥다. 이 날은 평생 일심동체일 것만 같았던 벤자민이랑 가벼운 말다툼을 했다. 서로 더위에 질려있다가 사소한 말장난에 울컥했고 짜증을 냈고 처음으로 서로의 마음에 생채기를 냈다. 곧 아무렇지 않게 대화했고 동행했고 난 속으로 미안해졌다. 오네에짱 짜증내서 미안해. 결국 우리는 한국으로 보낼 과자상자들로 쇼핑백을 채우던 중에 마음이 풀려서 헤헤 웃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