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지만 때론 징그럽고 때론 견딜 수 없어지는, 엄마에 대하여. 감상을 뭐라 정리해서 말하기가 힘든데 그냥 보는 내내 엄마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 사랑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그들만이 온전히 알고 있듯, 내가 태어날 때부터 차곡차곡 쌓아온 엄마와 나의 이야기는 우리 둘만 아는 것. 그 특별한 감정 역시. 얼마전 <탐엣더팜> 시사도 봤는데, 자비에 돌란은 특별한 드라마 없이 감정으로 극을 그리는 데 특화되어 있는 것 같다. 그만큼 연출이 섬세하단 뜻일텐데 다음엔 좀 다른 걸 보고 싶기도 하다. <마미>는 어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