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에 갔던 건 중학교 1학년 여름방학, Oregon 남부 Malin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홈스테이 하던 중이었다. 포틀랜드에 살며 인텔에 근무하던 호스트 맘의 큰아들 집에 갔었더랬다. 모두 퇴근하고 텅 빈 인텔의 최첨단 사무실은 90년대의 10대에겐 꽤나 충격이었고, 근 십년에 가까운 (그 후 가차없이 버려버린) 전공 공부를 택하게 된데 조금은 영향을 끼쳤지 싶다. 시애틀까지 갔는데, 포틀랜드를 들러보지 않을 수 없지.
입사 5년만에 동기들과 함께 비행기를 탔다. 공항에서 내려 침사추이로 가는 A21 버스 ..듀근듀근. 짐을 감시하며 안락하게 침사추이로 고고. 감자튀김 버스닷 +ㅁ+ 호텔 체크인 하자마자 우선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다.중국어 잘하는 언니가 있어 든든하게 로컬 식당으로! 식후 허유산도 쭈욱- 침사추이 미라마 쇼핑몰에서 Maud Frizon 구두도 사고 AE에서 스웨터도 사고몽콕 야시장에서 러기지 태그도 잔뜩 사고 ..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러 갔다. 두.둥. 이런 야경! 맥도날드에서 간단히 저녁 먹고 호텔로 들어와 맥주 일캔 ..비음주자들과의 여행은 다 좋은데 요때가 외로움 ㅠㅠ 그래도 국화차로 함께 해줌 ㅋㅋ 둘째날 아침은 스타벅스에서 시작!! 그리고 피크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