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뭔가 굉장한 영화다. 이번 주 내일 11월 13일 개봉하는 <지옥이 뭐가 나빠>영화팬이라면 엄청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영화에 대한 찬사이다. 아래부터 스포있습니다. 영화만들기에 대한 영화이고 B급영화에 대한 오마쥬이며 굉장한 은유이다. 영화는 잔혹하다. 가차없이 잔혹한 장면이 여과없이 B급스럽게 노출된다.이소룡, 킬빌, 시네마 천국, 주성치 등을 연상케하는 장면이 가득하다. 마지막의 영화필름통을 들고 영화미친자의 모습으로 질주하는 순간,어디선가 컷!이란 소리가 들리고 기진맥진하여 프레임을 벗어나는 배우와포커스가 나가는 화면에 스텝들이 스윽 나오며 영화가 끝나는데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만 느낄 수 있는 묘한 슬프고 먹먹하기도 한 애뜻한 감동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