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차분하게 흔들림 없이

올림픽 응원 문화가 바뀐건가 언론이 바뀐건가.

By  | 2012년 8월 9일 | 
올림픽 기간이라 평소보다 티비를 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자연스레 경기가 끝나고 이어지는 뉴스를 보는 시간도 많아진다.뉴스에서는 응원문화가 바뀌었다고, 금메달만 인정해주는 분위기가 은메달 동메달도 값지게 대우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고 말한다. 언론 스스로가 문제의 출발인 것은 언급하지도 않는다. 기자실의 분위기가 어떤지 내가 알 수는 없지만 4년전만 해도 '아쉬운 은메달' '통한의 눈물' 은 뻔한 헤드라인이었고, 그런 헤드라인이 아니면 쓰지도 않는 일종의 암묵적인 룰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내가 한번도 금메달을 못 딴데에 분노를 안느꼈다고는 장담 못한다. 다만 적어도 금메달에 대한 맹목적인 추구가 국민들 사이에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쉬운 마음은 그 때나 지금이나 매한가지지만 금메달을 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