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gy's

어머니와 동경 여행 (2)

By  | 2018년 2월 18일 | 
도쿄에서의 두 번째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바로 신주쿠 쪽 숙소에 짐을 먼저 맡기러 갔다. 신주쿠역이 아니라 옆에 있는 신주쿠산초메 역에서 5분 걸어가니 있는 숙소. 걸어가는 길이 온통 거주지역이라 그들의 삶의 일부를 아주 표면적으로나마 볼 수 있었다. 일본집은 거의다 저렇게 각지고 네모반듯하게 생겼다. 정말 '내 집'같은 느낌으로 살 수 있을듯. 빈틈없이 다닥다닥 붙어있으니 닭장같기도 했는데 사실 닭장같은 느낌이라면 아파트에 밀집되어 사는 한국의 도시 사람들 집이 더 닭장같은지도... 가는길에 재활센터같은 느낌의 운동치료원(?)도 보였고. 가는 길에 로손 편의점이 크게 하나 있어서 거기를 한참 구경했다.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직장인 학생 등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각종 즉석식품을 사먹더라.

어머니와 동경 여행 (1)

By  | 2018년 2월 11일 | 
어머니와 동경 여행 (1)
근 몇 년간은 SNS라고는 사진 한장 덜렁 올리는 인스타만 해오다가..사진과 해시태그만 달다보니 너무 내 자신마저 단순해지고 삭막해지는 것 같아 글을 쓰는 공간으로 블로그를 다시 시작!ㅎㅎ 얼마 전에 도쿄를 갔다왔다. 평생 해외 가보신적 없는 어머니를 모시고 말이다. 학생 땐 그냥 졸업하고 돈 벌기 시작하면 아무때나 갈수 있겠지? 이렇게 막연히 생각했는데 막상 돈을 벌기 시작하고 나니 이렇게 시간 내는게 어려울 줄이야.. 급동경행을 결정하고 비행기편과 숙소를 급히 잡았다. 김해공항에서 출발. 실제 비행기를 본게 오랜만이라 그런지 신기했다. JAL 타고 감. 승무원은 전부 일본어를 하더라. 영어로 말하니 영어도 잘하시더라마는...나도 첫 해외여행이라 그런지 저런것도 신기하고. 이런 사소한 장치도 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