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의 뒤죽박죽 장난감 상자

[애니] 일하는 세포를 본 후 잡상

By  | 2019년 8월 22일 | 
일하는 세포- 넷플릭스에서 '일하는 세포'를 3일만에 다 봤다!! (어쩌면 이틀만일지도...) 일단 이 애니는 꽤나 잘 만들었다. 당연히 애니메이션의 한계 때문에 굉장히 단순화했고 상징적으로 표현한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각 세포가 무슨 역할을 하고, 어떤 과정으로 일을 하는지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게 되어 있다. 면역학은 굉장히 복잡하고 생소한 분야라 처음 배울 때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생각하면, 이건 거의 획기적인 컨텐츠다. 내가 이걸 간호대 시절에 봤다면 면역학 공부가 몇 배는 쉬워졌겠지... 그리고 나는 현업이 간호사다보니 눈 앞에서 애니메이션 장면이 나오면 학교에서 배운 이야기도 기억나고 또 그 때 실제로 인체에 어떤 반응이 나타나는지가 실시간으로 떠올라서 더 빠져들어 봤다. 처음

[FE3H] (백업)2회차 청사자반 그리핀전 끝낸 정도로 진행했습니다.

By  | 2021년 8월 27일 | 
* 닌텐도 스위치 카페에 2020.08.11 작성한 글 백업 * * 공략/정보 글 아닌 그냥 뻘소리지만, 흑수리 제국 루트 스포 있고 청사자도 스포 있을지도 모릅니다. * 1회차 흑수리반 제국루트 끝내고, 주말에 DLC 클리어 한 다음에 바로 이어서 청사자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꼭 하드로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실수로 또 노말/캐주얼 골라버려서 전투가 슬렁슬렁.............이어질 것 같지만, 의외로 지금 쫄리는 플레이를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나옵니다. 일단 제일 큰 이유는 잉그리트. 어느 캐릭터든 노말에서는 막타 몰아주기로 쑥쑥 키울 수 있어서 잉그리트 역시 레벨은 낮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 육성 망해서 상급직을 갈 수가 없어요;;; 페가수스 나이트 마스터/용병 마스터까지

[영화] 어쩌다 로맨스(Isn't It Romantic)

By  | 2019년 3월 15일 | 
예고편만 보고도 난 내가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볼 줄 알았다. 그리고 예상보다 훨씬 더 좋았다. 단순히 로맨스 코미디 비틀기라고 생각했는데 결론까지 깔끔하게 맺은, 멋진 로맨틱 코미디 영화였다. 로맨틱 코미디 비틀기는 유쾌하다. 정말 계속해서 시원하게 웃을 수 있다. 동시에 이 영화는 로맨스의 공식에 충실하기도 하다.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 안 되어서는 어떻게 될지 눈에 보이고, 결론도 어떻게 낼지 대충 예상이 가니까. 이 영화 자체가 로맨스 영화라는 점에서 이건 결코 흠이 아니다. 이 영화에서도 나오지만 로맨스는 일종의 공식이 있다. 여주와 남주가 있고, 끝에는 그게 비극이근 해피 앤딩이든 둘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고, 그 사이를 둘의 에피소드로 채우면 된다. 하지만 이걸 제대로 해 내는 작품은

[영화] 원더우먼 1984 : 세상은 어느 정도의 선의로 돌아간다

By  | 2021년 1월 14일 | 
* 스포 있음 *(원더 우먼 뿐만 아니라 일드 '라이어 게임'에 대한 스포도 있음) 0. 영화 이야기 전에 요즘에는 여러모로 '긴 컨텐츠'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원체 집순이라 집에서 나가기 싫어하는 것도 있거니와(그리고 요즘에는 그래야만 하기도 하고) 일단 원더우먼 1편이 내게 그냥 적당적당했다는 것도 컸다. 내게 원더우먼 1편은 몇몇 장면은 정말 좋았고 (그 당시 한창 배댓숲으로 망해가던) DC의 희망이 될 영화이긴 하지만 그 당시 한창 승승장구하던 마블급까지는 못 된다는 기억으로 남은 영화였었다. 그리고 뭔가 과도한 슬로우를 사용했다는 기억으로도 남은 영화기도 했고.(쌍제이에게 발광(flash) 효과가 있다면 원더우먼에게는 슬로우가 있다는 생각도 잠깐 했었으니까.) 그래서 2시간 40분이라는

[FE3H] (백업)1회차 흑수리 제국 루트 끝냈습니다.

By  | 2021년 8월 27일 | 
* 닌텐도 스위치 카페에 2020.08.07 작성한 글 백업 * 드디어 1회차 엔딩을 봤습니다. 실제로 엔딩 본 건 그저께였는데 이제야 글을 쓰네요. 기껏해야 하루에 1~2시간 플레이 할 수 있는 직딩이라 참 오래도 걸렸어요! 그래서인지 정말 긴 기간 동안 학생들이랑 달려온 것 같았고, 마지막 전투는 일부러 TV로 플레이하고 싶어서 퇴근길에 플레이하고 싶은 거 꾹꾹 참다가 목욕제계까지 하고 엔딩 봤습니다.ㅎㅎ * 이하 제국루트에 대한 강력한 스포 있습니다 * 여기까지 오는 동안 스포는 최대한 피한다고 피했는데, 그래도 중간에 감 잡겠다고 병과 알아보고 하느라 그래도 많은 정보를 알아버렸는데요... 다른 루트로 플레이하는 분들 후기(?) 보니까 에델가르트가 뒤통수 쳤다고 얘 잡으러 가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