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거론되는 주제는 <가챠를 질렀을 때 확실히 강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논제는 전제 자체가 애초에 잘못되어 있습니다. <가챠=도박=확률>입니다. 도박의 본질은 불확정성입니다. 가령 250MC를 지른 사람과 11연 뽑기를 한 사람 중, 어느쪽이 더 강해지는가에 대해서 논한다면 결론은 '알 수 없음'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보상 가챠를 지른 사람과 100만원을 쏟아부은 사람 중 어느쪽이 더 강한가에 대해 논한다면 같은 결론이 나옵니다. 물론 확률적으로 '기대치'라는 것이 다르긴 합니다만, 도박을 하기로 마음먹은 이상 '왜 인풋에 비해 아웃풋이 나쁜가?'를 가지고 논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입니다. 게임 장르에 따라 그렇게 될 수도 있지만, 반드시 그렇게 되야할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