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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최인혁의 열정까지는 자신에게 요구하지 말자.

By  | 2012년 9월 25일 | 
골든타임, 최인혁의 열정까지는 자신에게 요구하지 말자.
"유족들이 이런 절차까지 신경쓰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는 의사가 돼라" 최인혁이 멋진 건 정치싸움 난무하는 중에 유일하게 환자의 소생 하나에만 매달리는 열혈의사일 뿐 아니라 인턴들에게도 그들의 열정만큼 응답하는 멘토라서다. 그간은 재은-민우 보면서 같은 목표아래 과제를 진지하게 논의하고 깨달음을 공유하고 의지하는 동료사이가 그리웠는데, 저 말을 듣는 순간, 내 열정의 크기와 순도라는게 그런 동료를 그리워하거나 그런 멘토가 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깨달음이 오더라. 물론 생명은 절대선의 영역이므로 그들만큼 열정을 가질 수는 없다. 일보다 내 삶이 소중하니까 그럴 생각도 없고. ...뿌린대로 나는법이다. 인정하면, 오늘이 쉽다. + 이전에 나왔던 각종 로코 드라마를 생각하면, 그 영역이란

킬미힐미를 보다 궁금해진 해리성인격장애 (다중인격)

By  | 2015년 1월 22일 | 
요즘 재미있게 보는 드라마가 두 편 있다. 월/화요일은 힐러. 수/목요일은 킬미힐미.드라마를 찜해놓고 보는 건 꽤 오랜만인 듯한데 게다가 주중 풀 스케줄이라니! 분명 신혼집을 채울 때 TV 없는 집을 꿈꿔왔으나 점점 그건 과거일일 뿐-0- 신비한TV서프라이즈 에서나 볼 법한 다중인격이었데, 일주일에 두 시간 그 이야기를 보고있다 보니 궁금해졌다. 저거 어디까지가 극적 장치이고 어디까지가 사실일까? 뭐, 차도현이 신세기가 될 때 목 뒤에 문신이 그려지는 건 그냥 봐도 극적 장치인 걸 알겠고나머지는... 헷갈렸다.드라마를 보면서 계속 질문을 하게 되는 거다. 왜 인격이 바뀔 때 저렇게 머리를 쥐어잡는 두통에 시달리는가. 왜 인격인데 이름이 있지? 죽은 사람의 영혼이 씌인 것도 아니고...아무리 인격이라고

[걸음의이유] 벗들이 있기에와 조금씩

By  | 2013년 9월 12일 | 
(끄적인 날 : 2012년) 대학생이 되고 첫수업보다 먼저 배운 게 그들의 노래였다.벗들이 있기에는 새내기 OT준비때부터 2000년 내내 가장 많이 듣고 춤춘 노래.가장 좋아한 몸짓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졸업 후 한참 지난 지금까지 전곡의 몸짓을 기억하는 유일한 노래일만큼. 대학에 와 받은 첫번째 선물은 아마도 우리나라 1집.스무살의 내게 우리나라는 아이돌같은 노래패였다.우리나라 멤버인 이혜진님은 '걸음의이유'중 이런 내용의 인터뷰를 했다. -백자 선배가 복학했을 때, 많이 기대했었다. 노래책 속 그 많은 곡을 만든 이름이었으니. 그런 그를 학교에서 실제로 볼 수 있다니. 그리고 어느 날 후배 한 명이 탄 버스에 백자 선배가 올랐고, 앉자마자 책을 펴들었다고 한다. 역시 선배는 다르구나 하며 무슨 책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