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규블로그

[2012, 8월] 북해도 첫째날, 하코다테 고료가쿠에 가다.

By  | 2012년 9월 3일 | 
[2012, 8월] 북해도 첫째날, 하코다테 고료가쿠에 가다.
ㅇ 숙소인 콤포트 호텔은 여러 미덕을 가지고 있지만, 그 중 하나가 바로 역 앞이라는 점이다. 하코다테에서 시내로 다닐때에는 버스도 있지만, 관광객이므로 시덴(市電)을 타보기로 했다. 지난번 큐슈에 갔을때도 나가사키나 구마모토에서 전차를 타고 다녔었다. 일일 이용권은 내릴때 차장에게 달라고 하며 된다. 값은 600엔. 세번만 타면 된다. ㅇ 전차 안은 각시탈에서 본것에서 좀 진화한 정도로 요렇다. 다른데서 탄 것과 별 차이는 없다. 이때부터 중국어가 들리기 시작한다. ㅇ 고료가쿠는 옛날 보방식으로 만든 요새로 하코다테 전쟁이후 성곽을 해체, 지금은 공원으로 되어있다. 유럽에서나 볼 수 있는 보방식 요새의 모양이 남아 있어 옆에 전망대를 세우고 관광지화 되었다. 하코다테역 앞에

가능성과 꿈을 보여줬던 박지성, 그의 새로운 여행에 행운이 깃들기를

By  | 2012년 7월 10일 | 
ㅇ 2002년 월드컵은 한국인들에게 여러가지 행운이 있었음에도 자신들의 축구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근대화 이후 미국이나 유럽같은 서양에 품었던 컴플렉스는 세계10위권의 경제 강국을 만드는 원동력으로 작용하였는데 스포츠에서도 마찬가지로, 계기만 있다면 그 계기를 잡아 폭발적으로 무엇인가를 이루어내었다.ㅇ 박찬호, 박세리는 자신의 활약으로 조국의 국민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은 것과 동시에 그(녀)처럼 되고 싶다는 꿈과 희망을 어린이들에게 심어주는 역할을 했다. LPGA에서 보여주는 한국 여자선수들의 선전, 지금은 추신수뿐이지만 한때 한국 프로야구 흥행 부진의 원인으로 꼽혔던 메이져리그 진출 러쉬는 한 명으로 인해 촉발된 현상이었다.ㅇ 선구자 격인 차범근, 허정무

[2012,8월] 북해도 여행기 프롤로그

By  | 2012년 9월 3일 | 
[2012,8월] 북해도 여행기 프롤로그
여름은 항상 덥지만, 올해는더 더웠다. 여름에 가본 간사이는 너무 더웠고 먼데 가기 싫은 나에게는 최선의 선택지가 북해도였다. 다행히 날씨도 좋았고, 미리 축제기간을 알아보고 가서 혼자 간 것을 조금은 후회하게 만들었다. 대부분 북해도 여행기를 검색해보면 눈과 함께하는 겨울철이 많다. 이제는 눈에서 낭만을 찾기보다는 미끄러져서 엉덩이에 금갈 것을 우려하는 나이가 된터라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여름을 선택하게 되었다. 겨울에는 어차피 휴가내기도 힘드니;;; 그럼 알콜과 함께한 여행기를 시작해보자.

[2012, 8월] 북해도 첫날, 남쪽 끝 하코다테 1

By  | 2012년 9월 3일 | 
[2012, 8월] 북해도 첫날, 남쪽 끝 하코다테 1
ㅇ 북해도에 가는 비행기편은 직항은 대한항공뿐이다. 독점=비싸다 인데다 성수기라 무지하게 비쌌다. 저가 항공으로 간사이나 큐슈를 여러번 다녀올 수 있을 정도의 가격이었다. 게다가 표도 구하기 힘들다. 북해도 가실분들은 두달전에는 티켓을 확보하셔야 할듯. ㅇ 일정은 다시 언제 올지 모르는 동네이므로 최대한 여러군데를 다녀볼 수 있도록 짰다. 첫날 삿포로에 도착하는 비행기 시간이 늦은 것만 남아있었기에 어차피 하코다테도 가볼 생각이었으므로 하코다테로 입국해서 하루를 보내고 둘째날은 삿포로 시내, 셋째날은 요이치-오타루, 넷째날은 후라노 마지막날은 삿포로에서 오후 일찍 출국하는 일정을 짰다. 물론 가서 현지 상황에 따라 그대로 지키지는 못했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