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R

설리

By  | 2016년 4월 10일 | 
원래 설리에 별로 관심이 없었고 그저 '예쁜데 방송하기 귀찮아하는 조금 재수없는 아이'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자와 공개적으로 연애를 하기 시작한 이후 오히려 관심이 가고 있음 최자랑 잤을 것 같네 어쩌네 어린 시절 순수했던 모습이 그립네 어쩌네 하는 사람들에게 빅엿을 날리는 여행지 사진!설마 숙소 같이 쓰는 건 아니죠 어쩌구 고나리질 하는 사람들 족구하라고 침대샷을 올려주는 패기! 남들이 뭐라하든 너무나 자존감 충만 개썅마이웨이인 것이다... 통쾌. 그나저나 여아이돌의 처녀성이 대체 웨 그렇게 중요하고 지켜주어야 할 무엇인지... 그냥 다 최자한테 발리는 사이즈라 그런 거 아닌지...

걸온더트레인

By  | 2017년 3월 27일 | 
걸온더트레인
걸 온 더 트레인, 2016 원작도 읽지 않았고 스토리도 대강만 알고 있었던 걸 온 더 트레인. '재미있다더라'라는 주변 말만 믿고 봤다. 스포가 될까 자세한 이야기는 할 수 없지만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나뿐 아니라 많은 우리가 공감할 법한 스토리라 소름 끼치는 스릴러였다. 여배우 셋이 중심이 되는, 여성 연대라고 볼 수 있을 법한 서사. 에밀리 블런트는 훌륭하다. 헤일리 베넷은 어디서 봤더라? 했는데 "그 남자 작곡 그 여자 작사(맞나 제목?)"에 나왔던 여가수... 이렇게 매력있는 마스크인 줄 미처 몰랐다. 여자 주인공이 어떤 사건을 쫓는다는 점에서, 또 그 주인공이 다소 비호감일 수 있다는 점에서 "비밀은 없다"와도 비슷한 느낌.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우리의 20세기

By  | 2017년 10월 23일 | 
우리의 20세기
제이미는 부모님이 이혼한 뒤 엄마와 함께 사는 15살 학생이다. 엄마 도로시아는 셰어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어, 집에는 이들 모자 외에도 정비공 윌리엄, 사진작가 애비가 산다. 제이미가 짝사랑하는 소꿉친구 줄리는 17살인데, 제이미와 섹스는 하지 않지만 제이미 방에서 자고 가는 날이 많다. 도로시아는 방황하는 아들을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에 애비와 줄리에게 제이미를 도와 달라고 부탁한다. 는 게 영화의 큰 줄거리다. 내러티브가 명확하지 않고 에피소드의 나열 식으로 구성된 영화라, 보는 사람에 따라 지루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장면들이 아름답고 대사도 좋지만 '그래서 뭘 말하는 건데?'라고 물을 사람도 많을 듯. 어떤 시대, 어떤 환경에서 어떤 사람들에 둘러싸여 성장하느냐, 무얼 보고 듣고

런던 프라이드

By  | 2017년 5월 1일 | 
런던 프라이드
Solidarity forever. 존재하는 줄도 몰랐던 동료와 연대하는 순간.수십년 전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인데 세계는 그 사이 더욱 퇴보한 것 같기도.꼭 극장에서 보고 싶었던 영화이고,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