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ginners

아르고 - 미국인의 목숨은 무엇보다 소중해

By  | 2013년 3월 2일 | 
벤 에플렉의 아르고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아르고'는 '라이프 오브 파이'나 '아무르'보다 더 나은 영화가 아니다. 하지만 미국적인 영웅담을 담고 있는 작품에 아카데미는 자주 손을 들어왔다는 점에서 '아르고'의 수상이 이상한 일은 아니다. 아르고는 1979년 부패를 일삼던 이란 지도자 리자 팔레비의 망명을 미국 정부가 받아들이면서 이란 내에서 반미감정이 고조되던 시기의 이야기다. 혁명이 일어나고 새로운 지도자로 호메이니가 나타난다. 성난 군중들에 의해 미 대사관이 습격을 당하고 탈출한 6명의 미국인이 캐나다 대사관으로 피신해 숨어 지내게 된다.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CIA와 헐리웃이 합작하여 가짜 영화 '아르고'를 제작하는 척 하면서 억류된 이들을 구하러 가게 된다.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