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eworld.kr the 3rd

애니를 좋아하는 사촌 여동생, 그로부터 7년 후

By  | 2015년 3월 9일 | 
애니를 좋아하는 사촌 여동생, 그로부터 7년 후
애니를 좋아하는 사촌 여동생 언젠가 위와 같은 제목으로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로부터 7년이 흐른 얼마 전, 모처럼 일가친척이 모인 참에 어느덧 20대 중반으로 접어든 사촌 여동생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런저런 대화가 오가던 중 녀석이 갑자기 러브라이브! 게임을 실행하는가 싶더니 서울에서 열리는 란티스 마츠리에 뮤즈 멤버들이 오는데 일부는 오지 않는다고 하길래 누가 불참하는지 말해주었습니다. 그 말에 맞장구를 치면서 본인도 가고는 싶은데 가지 못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모습을 보니 옛 생각도 나고 어쩐지 반가운 느낌마저 들더군요. 사촌 여동생이 앞으로도 즐거운 마음으로 취미생활을 즐기기를 소망해 봅니다.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전 감상 후기

By  | 2015년 1월 24일 |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전 감상 후기
대한민국 2:0 우즈베키스탄 - 적절한 교체로 승부에 쐐기를 박다 우리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의 활발한 공격과 수비집중력 저하로 종종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김진현 골키퍼가 민첩한 몸놀림을 보여주며 전후반 90분을 무실점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비록 골로 이어지는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후반전으로 접어들면서 공격적인 플레이가 살아나기 시작했고, 차두리를 투입하면서 기동력을 강화한 것이 연장전 승리의 발판이 되었습니다. 연장 전반 손흥민의 헤딩슛으로 기선을 제압한 대표팀은 연장 후반 야생마처럼 내달린 차두리의 오버래핑에 이은 크로스를 손흥민이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하여 경기의 마침표를 찍는 데 성공했습니다. 중국 0:2 호주 - 우승후보의 저력과 다크호스의 한계 중국은 전반 초반 낮은 점유율

우즈베키스탄이 아시안컵 8강전 상대로 결정되었습니다

By  | 2015년 1월 18일 | 
우즈베키스탄이 아시안컵 8강전 상대로 결정되었습니다
미르잘랄 카시모프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15 호주 아시안컵 B조 3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3:1로 여유있게 제압하고 8강에 진출, 대한민국과 운명의 일전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비록 주축 선수들의 노쇠화로 예전에 비해 기동력이 다소 떨어진다고는 하지만 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단 한번의 슈팅으로 우리에게 패배의 쓴맛을 안긴 적도 있기에 객관적인 전력이 앞서더라도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ARIA 신작 극장판, 「ARIA The AVVENIRE」

By  | 2015년 2월 6일 | 
ARIA 신작 극장판, 「ARIA The AVVENIRE」
아마노 코즈에의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TV 애니메이션 3부작과 OVA로 방영되어 많은 시청자에게 사랑받았던 명작 치유계 애니메이션, ARIA 시리즈의 극장판 제작 소식을 들었습니다. 제목은 「ARIA The AVVENIRE」인데, 「ARIA The ORIGINATION」 종영 후 7년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라 ARIA 시리즈를 좋아했던 분이라면 이보다 더 반가운 일이 있을까 싶습니다. 다만, 아테나 역을 맡았던 성우 카와카미 토모코와 아테나의 노래를 담당했던 가수 카와이 에리가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그 좋았던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없다는 것이 진한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가요무대에서 양수경의 히트곡을 듣다

By  | 2015년 3월 10일 |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가 되면 습관처럼 KBS1 장수 프로그램인 '가요무대'를 시청하는데, 방송을 볼 때마다 이상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성인가요를 들으면 그다지 위화감이 들지 않지만, 국민학교(지금은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에 자주 들었던 80년대 곡이 나오면 속된 말로 '손발이 오글거리는' 기분을 맛보는 겁니다. 어제 방영된 가요무대에서 '사랑은 창밖에 빗물같아요'(양수경, 1988)나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장혜리, 1989)를 다시 듣게 되리라고는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머지않아 김동건 MC가 '보랏빛 향기'(강수지, 1989)나 '미소 속에 비친 그대'(신승훈, 1990)를 신청곡으로 소개하는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