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화가 유독 독특한 작품이긴 하지만, 등장인물중에서는 하루오...던가 주인공네 엄마가 잴 모에한듯(...) 90년대 게임추억팔이를 하는게 아니라, 철저하게 현 모테솔로를 괴롭히는 커플애니입니다. 진짜임(...) 저도 딱히 우등생이거나 하진 않았지만, 부모님께서 대체로 오락실에 부정적이지 않으신데다, 잘했을땐 아예 가서 놀다오라고 몇백원 쥐어주시기 까지 해서, 제법 편하게 놀았던 기억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하루종일 붙잡고 있을 끈기는 없었고, 당시엔 집에서 게임하는거보다 친구들이랑 밖에서 뛰노는게 더 즐거웠던 시기라,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게임없이도 잘 살던 시기였네요. 내가 이꼴이 난건 분명 초3때 컴퓨터란걸 접하고 나서였습니다. 오락실이 아니라, 컴퓨터와 가정용 게임기가 날 덕후계로 이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