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많은 언론들은 소니에 전자회사라는 수식어를 붙이는데 과연 이게 맞는걸까 싶다. 예를 들어 올해 2분기 소니 실적에서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며 전체 그룹을 캐리한건 전자도, 반도체도, 심지어 영화도 아닌 게임사업부다. 소니가 가장 신제품 발표에 신경쓰는 것은 진작 디카나 스마트폰이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이 된지 오래다. 지금의 소니에게 있어서 게임은 핵심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아마 소니 창업자들은 이런 상황이 올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겠지만. 그런데 이번 세대는 본격적인 시작도 하기전에 지금의 게임산업 전반에 여러 물음을 던지고 있다. 우선 라오어Ii의 발표와 그를 둘러싼 논란은 막대한 자본이 투입된 퍼스트파티 AAA급 독점작이 과연 앞으로도 지금만큼의 파급력을 지닐까에 대한 의문을 던졌다.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