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0712Km 상공에서..

사랑의 블랙홀(Groundhog Day, 1993)

By  | 2020년 3월 8일 | 
사랑의 블랙홀! 아마 1993년도의 한국 사회에서는 계속되는 하루를 벗어날 수 없는 블랙홀에 비유하여 표현한 것 같다. 원제는 Groundhog day로, 2월 2일 성촉절을 뜻한다. 아마 경칩쯤..? 되는 것 같다. 원래 타임루프물을 꽤 좋아하기도 하고,영화 타임 패러독스를 보고 어느 리뷰에선가 이 영화 이름을 들은 것 같아서 보게 되었다.등장인물은 크게 주인공인 기상캐스터 필과 프로듀서 리타, 카메라맨(..) 및 펑서토니 마을 사람들이다. 기상캐스터인 필은 매년 2월 2일, 펑서토니 마을의 마멋(큰다람쥐..?) 필을 취재하러 4년째 가고 있는 중이다.올해도 어김없이 신임 프로듀서 리타, 카메라맨과 함께 펑서토니 마을로 떠난다.6시에 일어난 첫째날, 그는 유감없이 자신의 냉소적이고 무뚝뚝하고 무성의

달과 꼭지

By  | 2013년 8월 23일 | 
달과 꼭지
주인공인 테테는 동생에게 엄마의 가슴을 빼앗겼다고 생각한다.그래서 자신만의 가슴을 갖겠다고 다짐한다. 그 대상이 바로 극단의 발레리나인 에스트렐리타이다. 그녀는 극단의 에이스이기도하나 발냄새를 좋아하고, 눈물을 햝는(..)등의 변태적인 기호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주인공인 테테의 관점에서 어쩌면 괴상할수도 있는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간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영화의 제목은 달과 꼭지이다.테테는, 계속해서 계속해서 우유를 찾고 필연적으로 가슴을 원한다.하지만, 마지막 씬에서 어린 테테가 마침내 탑 꼭대기에 올라갔을때, 이런대사를 한다.어쩌면, 꼭지란 우리의 인생에서 잠깐 맛보는 순간적인 즐거움이나 쾌락이고,달이란 궁극적으로 사람으로서 이뤄야할 꿈이나 비전(Vision)이 아닐까 싶다. 당신은 가

인터스텔라

By  | 2014년 12월 7일 | 
인터스텔라
3시간이라는 영화시간이 금방 갔다. 역시 혼자 영화보기는 좋은 거 같다.뭐가 끝에 나오나 으흐흐흐흐흥~ 했더니 interstellar 뜨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더니 끄읕.그러면 쿠퍼와 브랜드는 만나나?!영화를 보고 몇 가지 의문점이 있다. 쿠퍼를 어떻게 블랙홀에서 빼왔는지가 의문이며,또 블랙홀에서의 시간은 엄청 나게 달라질 텐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지 하아.그 5차원 공간을 만든 것은 누굴까. 미래의 누군가....? 쨋든 결과적으로, 한 차원 더 높은 차원에서는 과거도 진행 중이고,현재도 진행 중이며,미래도 진행 중이다. 결국 우리는 데이터와 같은게 아닐까? 우주라는 저장 매체에 각 시간대 별로 새겨져 있는 것이다.내가 오늘 아침 넘어진 것도 이미 기록되어 있던 일이고, 내일 할 일도 이미

내일로(Rail-Ro), 준비

By  | 2013년 9월 2일 | 
내일로(Rail-Ro), 준비
요새는 인터넷에 몇 마디만 쳐 보면 키워드와 관련된 사이트들이 참 많이 있다.Korail에서 만든 사이트는 영...이래서 네이버에 쳐보니 바이트레인(http://cafe.naver.com/hkct )라는 곳이 있어서 거기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덕분에 편한한 여행을 했던 것 같다. 그렇게 조사해본 결과 내일로를 그냥 예매하는 것보다, 내일로 플러스를 예약하면 그 지방에서 무언가 혜택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단지 중기권이 받고 싶어서 집 근처인 광주송정역에서 발권 받았다. 오호, 스탬프북이랑 목걸이랑 보온병도 주네!? (나중에 느낀 거지만, 주로 돌아볼 곳에서 발권하는게 더 저렴하고 알찬 여행을 할 수 있다. 주로 머물 곳을 정해놓고, 그 근처의 역에서 발권할 경우 주는 내일로 플러스 혜택을 잘 살펴보

친구엄마

By  | 2015년 12월 4일 | 
"야 근데 말야, 나 너 아빠라곤 안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