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 스포일러를 원치 않는 분은 읽지 않을 것을 권장. 최근 화제작, <비긴 어게인>이 내려가기 전에 봤다. 집 가까운 영화관은 상영관이 적어서 벌써 내려갔고, 지하철 두 정거장 더 가서 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본 것은 무려 2년 만의 일이다. 몇 가지 감상을 적어본다. 재시작(begin again)은 쉽지 않고 불안하다 그레타와 댄의 재시작은 쉽지 않게 시작했지만, 그 불투명했던 출발에 비하면 미래를 낙관하게 하는 결과물을 내놓았다. 하지만 그 결과물을 내놓고 난 뒤, 그레타의 선택은 또 재시작이었다. 그 재시작으로 댄은 다시 해고의 운명을 맞이하게 됐다. 그 해고가 진심이 아니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데,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해고는 실제였을 것 같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