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산을 올라갔다 온 목적은 서울성곽길을 한 번 걸어서 돌아보자는 오빠....의 엄청난 제안 덕분.뭐 나는 걸어다니는 건 좋아하니까 (그리고 북악산이 정말 '산' 인지도 몰랐다 그저 하늘공원, 노을공원 같은 뒷산인줄로만 알았다) 얼씨구 좋다 날씨도 좋은데 함 걸어보자! 이런 안일한 생각으로 서울 성곽길 투어를 시작했다.다행히 날씨는 좋았고, 날씨 좋을 때 가장 어려운 곳을 돌아보자 라는 생각으로 북악산 먼저 올라가기로 했다. 처음 시작한 곳은 혜화역의 이름을 따온 혜화문. 지금 생각한 건데 나중에 유행이 한참 흘러서... 스키니입은 사진들 보면 다 엄청 웃길 것 같다. 나중에는 이 사진을 창피하게 여기게 되겠지 씁쓸하군! 혜화역에서 그 다음 어디로 가야할지 방향을 몰라 헤메이게 되는데 뭐 딱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