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인又仁 김용덕金龍德 선생님께서 단양에 ≪용담유사≫와 관련한 유적지(≪조선후기사상사연구≫ 1977 을유문화사, 232쪽)가 있다고 해서 이번 주 일요일 저녁에 억지로 틈을 내어 쏟아지는 빗줄기 사이를 가로질렀습니다영이튿날 개인 날씨와 함께 본디 단양에 온 목적과는 조금 떨어져서 한숨을 돌리고자 먼저 단양향교로 향했습니다영 향교는 명륜당을 공사하고 있는 덕분에 월담(?)을 할 필요도 없이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영단성면사무소 바로 아래 자리한 단양향교는 홍살문은 없지만, 나름 규모를 갖춘 풍화루가 반겨주더군영안내판에 따르면, 군수 퇴계 이황이 현재의 자리로 옮겼다고 하고, 1980~81년에 크게 중수하여 오늘날 모습으로 만나게 되었다고 하네영향교를 만나면서 느끼는 점은 지역마다 고유한 특색을 지니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