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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6 소감

By  | 2020년 9월 1일 | 
# 러스의 친정 사랑 고마웠고, 폴은 클라스 제대로 보여줬으며 그것보다 더 기쁜 것은 베즐리의 밝은 전망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이었습니다. 1. 베즐리가 예쁜 것은 왼손잡이임에도 불구하고 왼쪽 돌파보다는 오른쪽 돌파를 잘 뽑아낸다는 것이고 첫번째 잽스탭 이후 양 쪽 돌파가 괜찮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큰 키와 피지컬임에도 불구하고 첫 돌파 스탭의 길이가 길고 이후 힘을 받으며 진입하는 자세와 속도가 굉장하다는 것인데 오늘 경기에서도 이를 잘 보여줬어요. - 굉장히 어린 선수(리그에서 아마 가장 어렸던 것으로 기억)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롤을 정확히 인지하고 죽은 볼 처리에도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미래가 밝다고 예상할 수 있다는 부분 - 잽스탭 후 상대 반응을 보고 돌파 경로를

UTA vs DEN 7차전 감상

By  | 2020년 9월 2일 | 
# 전반에 잘되던 셋팅을 덴버가 후반전에 많이 시도하지 않고 유타는 미첼이 멱살잡고 끌고 올라가면서 박빙의 경기가 되었는데 그걸 요키치가 기어이 끝냈습니다. 역대급 쇼다운 시리즈를 끝내버린건 요키치의 회전회오리 훅슛 흥미로웠던 시리즈였는데 결국 탤런트 총합이 더 컸던 덴버가 어렵게 올라가는걸로 마무리 되었네요. 두 핸들러의 쇼다운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아무리 서로의 수비 시스템이 핸들러가 터지면 말릴 수가 없는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역대급으로 쇼다운을 보여준 시리즈로 꽤나 오랫동안 회자될 것 같습니다. # 유타는 고베어를 롤러로 사용하는 이상 미첼에게 클러치에 과도한 부담이 계속 작용할 수 밖에 없을겁니다. - 사실 이러한 고민은 아담스를 보유한 썬덩에게도 적용되고 있는 고민인데 미들레인

시즌 종료 소감

By  | 2020년 9월 4일 | 
# 정말 길었던 시즌이 끝났습니다. 물리적으로도 정말 길었고 감정적으로도 굉장히 길었던 시즌이 끝났습니다. 또 다시 한 번 1라에서 탈락했지만 지난 탈락들보다 후련한 감정이 더 많이 드는 것은 역시나 기대보다 훨씬 더 괜찮았던 시즌이었기때문이랄까요? 기대했던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어린 친구들 보는 맛이 있었고 기존의 멤버들의 괜찮은 모습들도 보기 좋았던 시즌으로 기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개인적으로 스가를 한 세대 혹은 컨텐더 팀을 이끌어갈 수 있는 1옵션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 회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썬더가 그동안 드래프트 철학으로 가져왔었던 툴과 상당히 다른 툴을 가진 선수입니다. 운동능력, 길이, 사이즈, 모터를 가장 중시해왔고 즉시 로테이션에 합류해서 롤 플레이어로써 즉시

간만에 여러 이야기

By  | 2020년 8월 25일 | 
# 경기를 라이브로 못본지 정말 오래긴한데 최근에 몇 경기를 늦게나마 돌려보고 느낀 점이 있어서 좀 끄적여 보겠습니다. 1. 죠지가 부진한데 이게 일시적 부진인지 어깨 부상의 여파인지 조금 더 지켜볼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버블에서 경기를 좀 돌려봤는데 폼이 정말 좋아보였거든요. 썬더에서 마지막 시즌 어깨 부상 전까지 전에 지적되던 약점들이 많이 개선되어 플루크일 것이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뒀던 그 시절의 드리블과 플레이메이킹 디시젼이 버블에서의 경기에서 보였습니다. 드리블이 높지만 잘 감는 스타일이고 직선 드리블 진입이 약하지만 핸들러가 아니라 공을 받아서 피치 이후 진입하는 모습이 좋았었는데 슛이 오지게 안들어가긴 하더군요. - 슛이라는게, 특히 죠지는 꽤나 기복을 타는 스타일이긴한데 드리블 풀

LAL vs HOU 2차전 감상

By  | 2020년 9월 7일 | 
# 전반부터 하든에 대한 극단적인 더블팀이 아크 밖에서 이뤄졌는데러스가 라인업에 있을 때 랄은 이러한 전술을 부담없이 가져갈 수 있죠. 만약 이런 상황에서 러스가 안정적인 3점슛을 던져준다면, 물론 그럴리가 없겠지만요, 휴스턴은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을겁니다. 하지만 러스는 그렇질 못하고 더구나 러스가 위치한 스팟이 아크 밖이라면 랄은 땡큐죠. 전반 이런 상황에서 러스는 대부분 아크밖에 있었고 후반이 시작하자 이러한 상황에서 전술 조정이 있었는지 하이로 컷인하거나 하든에게 직접 스크린을 걸어주며하든에게 들어오는 패스를 디시젼하는 롤을 가져갔습니다. 러스의 슛은 강제하면서 랄의 로테이션이 굉장히 좋았고 러스는 역시나 슛을 던졌고 경기도 함께 던졌습니다. 굉장히 간단한 문제입니다. 러스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