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소풍

사도

By  | 2015년 9월 22일 | 
휴일, 영화관은 한산했다. 그냥 시간 때울 겸 선택한 영화. 재미있을 것 같단 흥미도 있었지만...약속시간까지는 2시간 정도 남았으니깐... 처음 시작은 긴장감 넘치는 데, 갈수록 느슨해지고.. 약간 다큐영화같은 느낌.. 마지막엔 뭐지?? 유아인 연기는 좋았다. 그리고 이 영화에 소지섭이 나오는 줄은 몰랐다. 차라리 신인 배우나 이 씬을 빼고 다른 것으로 대체하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물론 아비를 기리는 마음을 알겠지만, 극중 세자의 어른역에는 소지섭이 어울리지 않았다. 그냥 현대판 드라마에 사극 분장한 소지섭의 모습이었다. 왜 굳이라는 표현을 아마 다른 사람들도 이 장면을 보면서 하지 않을까? (나만의 생각일 지도 모르겠다만..) 30분에 시작한다는 영화는 시간이 지나도 광고만 계속 흘러나오고, 난

16. 07. 09. 500일의 썸머

By  | 2016년 7월 9일 | 
집에서 봤던 그때도 썸머는 나쁜여자였다. 오늘 극장에서 본 썸머도 마찬가지. 그때의 톰은 불쌍했고, 오늘 본 톰은 안쓰럽고, 자기생각만 하는 남자같았다. 썸머를 좋아하는 마음보다 자기가 좋아하고 있다는 감정을 더 좋아하는... 오늘 본 영화를 난 이렇게 느꼈고, 같은 시간에 이 영화를 본 다른 사람들은 또 다른 느낌이겠지. 영화에서 이야기하는 누구에게나 있었던 계절, 썸머 나에게도 썸머같은 계절이 존재했다는 것. 우리가 계절이었던 시간, 썸머 같은 풍경 속 서로 다른 그림을 그리며, 그 시절의 우리는 무엇으로 물들어 있을까?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By  | 2016년 8월 1일 |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보고파 보고파했었는 데, 드디어!!! 영화를 보게 되었다.모처럼 일요일에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제목처럼 소녀는 사랑스럽고 예뻤다.나는 멜로영화보다는 이런 청춘드라마류의 영화가 좋다.괜히 내가 설레이고 기분좋다. 그때 널 좋아했던 내가 좋다는 말이 좋고,ost도 좋았다.그러면서 중국어를 배워야 하는 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의외로 대만영화가 괜찮은 영화가 많은 듯. 나 좋아해줘서 고마워나도 그때 널 좋아했던 내가 좋아.영원히 넌 내 눈 속의 사과야 -뒤돌아보면 그때의 내 모습이 유치하지만그 유치함 속에 순수했던 내 모습이 떠올라 웃음짓게 된다.잡을 듯, 닿을 듯 그 순간이 나를 더 타오르게 만들었다.

목포

By  | 2016년 10월 29일 | 
목포
#. 평화광장 끝에 갓바위가 있는 줄은 몰랐네 #. 가을밤 산책. 추운 듯 따뜻한 듯 좋았음 #. 한우낙지탕탕이 매콤하지만, 맛있었다. 밥볶아주는 게 특이했음.

17. 01. 29. 사운드오브뮤직

By  | 2017년 1월 29일 | 
무료한 오후시간, 티비채널 돌리다보니 ebs에서 사운드오브뮤직! 이게 얼마 만인가ㅎㅎ 어릴 때, 진짜 많이 봤었는 데, 여전히 사운드오브뮤직은 좋다! 하나도 촌스럽지 않아!!!! 나중에 내 아이도 사운드오브뮤직을 보고 그 기억을 추억해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