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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해보이나 지극히 단순한 영화 '곡성'

By  | 2018년 1월 8일 | 
복잡해보이나 지극히 단순한 영화 '곡성'
1. 무명녀곡성의 이름없는 여자(이하 무명녀)는 한국 여자를 대변한다. 그중에서, 과거에 나라가 힘이 없어 억울히 죽은 역사 속의 원혼을 의미한다. 동시에 한국의 선한 전통사상을 지켜온 여자들도 의미한다.무명녀가 지키려는 사상은.. 그저 '내 고장 사람의 생명을 지키려는 것'이다. 누구로부터 지키냐면 악한 외지인(쿠니무라 준)과 그것이 대변하는 것으로부터. 그리고 그와 내통하는 동족(황정민)으로부터.누구를 지키는가? 아직 피해 입지 않았지만 내비두면 곧 자신처럼 될 어린 여자아이와 아이의 가족을.쉽게 말해 무명녀는 정신대 위안부의 원혼을 나타낸다..그녀는, 자기가 나서지 않으면 내부의 내통자(황정민)에 의해 또다른 자기와 같은 희생자(주인공의 딸)와 비통해하는 가족이 생기는걸 막고싶어 한 것이다.그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