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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3집
김현철 3집. 이 앨범에서 제일 유명한 곡은 "달의 몰락"이지만, 사실 내가 꼽는 앨범 최고의 곡은 1번 트랙이자 연주곡인 "횡계에서 돌아오는 저녁"이다. 달달하고 희망적인 노래 분위기도 그렇고 당시 막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스키장 문화를 담은 노래 제목 ('횡계'는 강원도 용평스키장이 있던 동네)까지, 이 노래는 그야말로 IMF 터지기 전 우리나라 사회 전반을 뒤덮고 있던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제대로 담아낸다. 나도 어렴풋이 느끼며 살았던 이런 좋은 분위기는 적어도 내가 대학 신입생이던 97년까지 유지됐다. 그러나... (이하생략). 한국 사회에서 90년대에 대한 향수는 그래서 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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