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iv.
By pro beata vita. | 2017년 2월 15일 |
![L'viv.](https://img.zoomtrend.com/2017/02/15/f0326411_58a49fd9657df.jpg)
오래된 것, 낡은 것에 늘 정을 느끼던 마음. 색이 바랜 모습을 고색창연한 아름다움이라 부르고 과거를 미화하던 시간들. 그렇게 언제나 제멋대로 낭만과 의미를 부여했던 건 아닌지... 풍경을 멀리서 그렇게 지나치기보다, 자세히, 가까이서, 오래오래 보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들의 구석구석 다채로운 삶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다시 가보고 싶은 곳들이 많다.
우크라이나 열차 체험기
By redz의 비공식 일기 | 2012년 6월 27일 |
우크라이나 침대칸 기차 중 가장 싼 등급을 골랐더니 한 칸에 54명이 함께 자는 남녀노소 혼숙의 공간이 펼쳐진다. 복도와 나란히 마련된 이층 침대에 18명, 네 명씩 마주보게 되어 있는 이층 침대에 36명이 잔다. 내 자리에서 멍때리다 옆자리의 남자에게 말을 걸었는데 영어를 할 줄 안다! 주여! 우연히 만난 우크라이나 사람이 영어를 능란하게 구사할 확률은 비둘기똥 맞을 확률과 비슷하며 나는 태어나서 한 번도 비둘기똥에 맞아 본 적이 없다. 심지어 도네츠크에 도착하면 자기를 따라오라고, 가는 방향이 같으니 길을 가르쳐주겠다고 한다. 역시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친절(바가지 씌우는 택시 기사도 표정은 친절하다)하다. 그는 도네츠크가 고향인 키예프 시민으로 이번 대회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세 경기 및 4강 한 경기의
모츄어리 (Mortuary.1983)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0년 6월 24일 |
1983년에 ‘하워드 아베디스’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타이틀 ‘모츄어리’를 한역하면 ‘영안실’이란 뜻이 있다. 내용은 부유한 정신과 의사 ‘퍼슨’이 집 앞마당 수영장에서 누군가에게 살해 당했는데. 사람들은 그게 퍼슨 박사의 딸로 몽유병을 앓고 있는 ‘크리스티’의 소행이라고 추정하지만, 크리스티의 어머니는 사고사라고 주장을 하면서 몇 주의 시간이 지난 뒤. 크리스티의 남자 친구 ‘그렉’이 친구 ‘조쉬’와 함께 직장 상사 ‘행크 앤드류스’에게 임금체불을 당해 그가 운영하는 매장 창고에 몰래 들어가 자동차 타이어를 훔쳐다 팔려고 했는데. 우연히 매장 창고 지하에서 검은 후드를 뒤집어 쓴 사람들이 마녀들의 집회 ‘사바트’를 하는 걸 목격한 이후. 조쉬가 정체불명의 살인마에게 ‘트로카’에 찔려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