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rringGloves.com "the HOOF" Gloves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8년 6월 1일 |
마침내 HEMA계의 베스트셀러 Sparringgloves.com 제품이 왔습니다. 이런 영상을 비롯하여 HEMA토너먼트 쪽에서는 가장 높은 빈도로 찾아볼 수 있는 글러브 메이커죠. 저도 이런 종류의 글러브에 대해서 너무 굵고 크고 둔중한 것 등 여러 우려를 가지고 있었지만 1월쯤 주한미군 검객의 방문으로 이 제품을 써보면서 기존의 생각은 편견에 불과했다는 것을 느꼈고 어떤 동작이든 전혀 문제없다는 것을 확인한 다음 구입을 추진했습니다. 그래서 오긴 왔는데 장점만 있는 건 아니고 다각도에서 봐야 할 물건인 듯 합니다. 일단 이 제품은 스파링글러브 닷컴의 가장 초반 모델로 검도 호완을 재해석한 앱솔루트 펜싱의 HEMA글러브를 다시 모방해서 만든 제품이었습니다. 검을 비스듬하게 쥐기
안토니 고든의 총검술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4년 12월 29일 |
AK커뮤니케이션즈에서 나온 속 중세의 무술을 읽다 보니, 고든의 총검술이라는 게 있더군요. 총을 잡는 것도 개머리판 끝을 잡는 쿠드 멜레(coup de melee)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 것도 흥미로웠지만 무엇보다 보통 총검을 왼손으로 총대를 잡는 데 비해 오른손으로 총대를 잡는 완전 반대되는 자세가 인상에 남더군요. 그래서 찾아봤죠. 금방 나왔습니다. 이름은 안토니 고든(Anthony Gordon) 퇴역 대위로 이 책이 나온 것은 1805년입니다. 나폴레옹 시대이긴 한데 이 책은 퇴역 대위가 자기가 배운 검술을 응용해서 총검술을 만든 것이기 때문에 당시 영국군에서 쓰인 백병전투술은 아닙니다. 민간 검술가가 군사 예술인 총검술에까지 발을 뻗치는 게 당시엔 생각보다 흔했습니다. 명백한 민간인인 당시
펜싱마스크 새로운 고정장치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3년 10월 15일 |
어제 프리 플레이 중 Entreri햏의 베기로 뒤통수 고정 철봉이 한쪽이 부러졌죠. 고전 마스크에서부터 있던 고정장치로 뒤통수를 눌러서 마스크를 얼굴에 밀착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그동안 그걸로도 충분했기에 별다른 추가 고정을 하지는 않았지만 부러진 덕택에 고정력이 크게 떨어져서 나이롱 끈과 웨빙자재들을 이용해서 새로운 고정장치를 만들어봤습니다. 사놓기는 이전부터 사놓았는데 굳이 없어도 충분해서 달아두지는 않았습니다. 이유가 그때는 끈을 다는 곳이 마스크 바깥쪽이라 아무리 조여도 마스크만 짜부라들지 뒤통수를 눌러주진 못했거든요. 그냥 고정철봉만으로도 의외로 대련시 아무런 문제도 없어서 그냥 써 왔었고 자재들은 보관만 하고 있었죠. 이번에는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쪽에 달아놨습니다. 방식은 착용
크고 강한 베기의 중요성과 소드태깅이 의미없는 이유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7년 7월 24일 |
Real Video: Indian Sword Attack 볼만한 에세이가 올라왔군요. 인도에서 깡패들이 탤와르 같은 장검들을 떼로 들고 몰려와서 사람을 다구리친 사건입니다. 영상은 링크 타고 들어가시면 에세이 첫번째에 있습니다. 피해자에게는 명복을 빌 수밖에 없지만 이런 사례는 사람과 진검으로 결투하고 그 피해상황을 통계낼 수 없는 입장에서 높은 가치를 지닌 자료가 됩니다. 요즘 세상에 정글도나 나이프가 아닌 장검으로 사람을 치고 베어버리는 것을 보면 얼마나 볼 수 있겠어요. 가게에 앉아있던 피해자는 반항하다가 총을 맞고 무의식 상태에 빠졌으며 엎어진 피해자를 장검으로 마구 후려쳤습니다. 한손검이고 세이버 계열에 해당되는 인도 탤와르를 두손으로 잡고 척추 뒤까지 젖혔다가 강하게 내려쳤기 때문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