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홈커밍 (Spider-Man: Homecoming, 2017)
By 게렉터블로그 | 2019년 5월 13일 |
굳이 특이하게 생긴 자기 맞춤 옷으로 갈아 입고 변신해서 지구를 지키는 초능력 영웅 이야기의 동화 같은 면모를 진지한 고민과 잘 연결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겠습니까? “다크 나이트”처럼 덮어 놓고 무겁고 컴컴하게 밀고 나가는 방법도 있겠지만,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다른 방향을 택했습니다. 초능력, 변신할 때 입어야 하는 옷, 지구를 지킨다 같은 소재를 그냥 똑바로 마주 하면서 우스꽝스러운 우스꽝스러운대로 코미디로 살려서 솔직하게 풀어 놓는 것입니다. (포스터) 10대 청소년을 소재로 한 시트콤 같은 것을 보다 보면 웃기고 싱거운 상황을 다루면서도 따라 가다 보면 관객이 깊게 공감하게 하면서 사람의 성장을 소재로 제법 감동도 이끌어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거침 없이 하이킥” 시리즈의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