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V4] 패배 공식이 사라진 자리에 승리 공식만이 남는다
By ::Inspiration 2.0:: | 2015년 10월 31일 |
# 아마 두산팬들은 해가 지나도 이렇게 물을 것입니다. "야, 우리 그 때 어떻게 우승한거냐?" 대체로 니퍼트와 장원준, 이현승의 호투를 언급할테고 1014 대첩도 말하겠지만, 아마 명확한 대답을 하진 못할겁니다. 제 대답은 이것입니다. "두산이 14년동안 우승 못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그런데 그것이 올해 모두 사라져버렸다. 감독과 선수들이 우직스럽게 밀어붙인 승리 공식이 그대로 한국시리즈의 승리 공식이 되어버렸다." # 1014 대첩이 끝난 후,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지금 상황이 2013년보다 좋은 건 딱 한 가지다. 김현수가 타임리를 쳤고 그 경기를 이겼다는거다. 두산은 어쩌면, 그간의 패배 공식이 모조리 무너져야 우승할 수 있다. 그 징조를 보여줬던 것이 준플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