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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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은교
불편한 욕망을 작품 속에 어디까지 드러낼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창작자에게 굉장히 어려운 문제다. 너에게 부끄러운 것은 나에게도 부끄러운 것이기 때문이다. 상식과 당위의 틀안에 어두운 상상을 가둘 것인지, 체면 따위 걷어 치우고 자유롭게 풀어낼 것인지 결국 감상하는 사람들의 감성을 더 깨울 수 있는 쪽을 택해야 겠지만 불편한 욕망과 감추어진 진실들이 현실과 적절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깎고 다듬는 일. 창작자는 그 범위선을 정해야한다. 감추거나 에둘러 표현하든, 노골적이고 과장되게 드러내든 그것들이 궁극적으로 도달해야하는 곳은 수용자들의 감동이다. 물론 감동이 마음이 짠한 그런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슬프건, 공포스럽건, 훈훈하건, 사랑스럽건, 웃기건 간에 작품을 본 사람들의 마음이 동할 수 있어야




